PROLOGUE HOME
검색 분류
블로그 전송 카페 전송 밴드 전송 카카오스토리 전송 페이스북전송 트위터전송
정열 속으로
정열 속으로

새해 첫 달을 맞이하며 들떴던 마음도 어느덧 잠잠해지고, 두 번째 달이 찾아왔습니다. 2월은 평년일 때에는 28일, 윤년일 때는 29일로 이루어져 있어 유독 짧게 느껴지는 달입니다. 하지만 짧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이 시간입니다. 누구나 새해를 시작하면서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소망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정열이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시기이죠. 하지만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1월을 뜻하는 January의 유래는 ‘한 해를 여는 문’이라 하여, ‘문(door)’을 뜻하는 라틴어 ‘Janua’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문의 수호신 ‘야누스(Janus)’의 형용사형인 ‘Januarius’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한편 2월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전 더러운 것을 깨끗이 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February’는 정화를 뜻하는 라틴어 ‘Februa’의 형용사형인 ‘Februarius’에서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고대 로마의 달력은 열 달밖에 없었습니다. 1월과 2월은 나중에 추가된 것이며 원래는 3월, 즉 ‘March’가 일 년 중 첫 번째 달이었다고 합니다. 과거의 관점에서 보면 2월이 1년의 마지막 달이었기에 정화의 뜻을 품게 된 것입니다.

2월, 우리는 본격적으로 한 해를 준비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어디나 희망과 정열이 넘친다는 것을 쉽게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정열에 대응하는 영어 단어 Passion은 그리스어 Pathos를 어원으로 합니다. Pathos는 고통, 괴로움, 질병을 뜻합니다. 어쩌면 정열은 고통과 괴로움에서 정화된 상태, 특정한 상황에 몰입함으로써 느껴지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2월은 정화의 달이자 정열의 순간입니다.

2017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겨울 우리는 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내며 성장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작게 움튼 새싹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허나 정화된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존재로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합니다. 정열이 첫 걸음을 딛기 전 숨고르기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의 짧은 준비가 올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정열에 뜨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댓글 보기



삭제하기
TOP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검색하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