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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술이 미래를 만든다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
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서울미술고등학교의 이돈환 이사장은
‘선견’과 ‘대비’라는 경영 마인드로 오늘날의 서울미술고등학교를 만들어왔다.
IBK기업은행이라는 든든한 조력자와 함께
교육은 곧 백년대계(白年大計)임을 묵묵히 실천해온 그를 만나보았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전국 유일의 미술고등학교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언덕배기에 위치한 서울미술고등학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곳이 바로 미술고등학교’임을 알리려는 듯 사방에 독특한 색채와 조형물이 가득하다. 한쪽 벽면에 책이 가득한 사무실에서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하는 이돈환 이사장은 재단을 운영하는 이사장의 느낌보다는 평생 책만 봤을 것 같은 학자의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 아니나 다를까, 가지고 있는 서재만 9곳, 비공식적으로 10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책에서 배움을 얻으며 책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인물이다.
서울미술고등학교는 전국 유일의 미술 전문 고등학교다. 청계천에서 쫓겨난 주민들이 밀려 들어온 이곳 봉천동 달동네에 당시 대학 3학년생이던 김정수 교장이 천막을 치고 여공들을 가르친 때가 1967년이었으니,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관록의 학교이기도 하다.

“전국에 1만 개가 넘는 학교가 있고, 그중 종합예술학교는 30개교가 넘지만 미술 전문 고등학교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그 이유요? 미술 하나만으로는 운영이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웃음)”

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
소위 말하는 ‘돈’이 되지 않는 학교지만 이돈환 이사장이 그 긴 세월 동안 서울미술고등학교를 온전히 지키며 키워온 이유는 명확했다. ‘미래는 미술이 움직인다’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저는 35년 전, 이사장 취임사로 ‘앞으로 미술 시대가 온다’고 했습니다. 과거 예술고등학교에서는 음악이 중심이었고 미술은 곁가지였어요. 하지만 2017년인 지금은 중심이 미술로 옮겨왔습니다. 미래가 미술 시대인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술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매우 중요해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은 창의적인 인재,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상상력과 창의력 없이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래 시대의 인재 양성에서 미술이 뜰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우리 학교에 입시 지망생이 늘어나고 경쟁률이 높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봐요.”

미술로 미래를 빚다
1960~1970년대, 국내외 경제가 불붙듯 일어나며 부동산이나 수출로 너도 나도 배를 불리던 시절, 마치 홀로 딴 세상을 살 듯 온전히 교육에만 매달려온 이돈환 이사장은 여전히 교육에 관한 모든 철학과 가치를 현재진행형으로, 그리고 미래형으로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미술고 파워 100년 위원회’를 발족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파워 100년 위원회’는 지나온 50년과 다가올 50년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것입니다. 올해까지 과거를 마무리 짓고 미래 50년을 내다보자는 것이죠.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과거와 현재가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울미술고등학교가 2003년부터 미래형 학교로 개편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돈환 이사장은 지금까지 서울미술고등학교를 운영해온 철학으로 ‘선견’과 ‘대비’를 들었다.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키워내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그간 1만 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서울미술고등학교는 수많은 졸업생을 자산으로 갖고 있다. 다중 접속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 뮤(MU) 등을 개발한 온라인 게임 업체 ‘웹젠’을 세운 김남주 대표가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이전의 3D 게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순식간에 게임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더불어 미술고등학교답게 국내 애니메이션업계에서 막강한 인맥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것도 서울미술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거둔 성과 중 하나이다.

교육이 중심이 되는 국가를 꿈꾸다
이돈환 이사장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대중지 최초의 교육 월간지 <월간교육>이다. 이돈희 전 장관이 발행인이 되어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월간지로, 지난 2월에 창간 1주년을 맞았다.

“우리 삶에서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계가 하나로 뭉치고 공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간해서 오늘에 이르렀어요.”

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
쟁쟁한 교육계 인사들의 다양한 글과 생각을 모아 펴내는 <월간교육>은 모인 인사들의 이름만으로도 더없이 묵직한 무게감과 존재감을 자랑한다. 이돈환 이사장은 <월간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교육 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도덕적으로는 물론 모든 면에서 교육이 중심이 되는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행복하시냐”고 묻자 이돈환 이사장이 크게 웃었다. 그리고 “행복하다”고 단언한다. 몇백 원, 몇천 원으로 꽃과 나무를 사서 학교를 가꾸고 그것을 보며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는 그. 서울미술고등학교 부속 예림유치원에서 꼬마들과 놀 때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그의 이야기 속에서 그가 왜 천생 교육자일 수밖에 없는지 그 근원이 엿보인다.

온고지신의 IBK기업은행을 기대한다
이돈환 이사장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 것은 비단 취재진만이 아니다. 동석한 IBK기업은행 낙성대지점의 정관영 지점장 역시 마찬가지다. 낙성대지점은 내년이면 개점 30년을 맞이한다. 낙성대지점 관계자 모두가 낙성대지점의 오랜 고객인 이돈환 이사장의 쉼 없는 열정을 익히 알고 있기에, 오늘 이 자리는 정관영 지점장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저는 은행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은행이 되는 그런 미래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상상이 안 되지만 미래는 서로의 역할을 하는 게 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거죠. IBK기업은행과 우리 학교의 지향점이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미래 지향, 가치 지향, 양보다 질을 지향하는 것이 그렇죠.”

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왼쪽)과 IBK기업은행 낙성대지점 정관영 지점장
이돈환 이사장은 누구보다 IBK기업은행에 깊은 애정을 가진 인물로써 IBK기업은행의 전통과 연속성을 높이 평가했다.
“평생 IBK기업은행을 지켜봤습니다. 수많은 은행들이 사라지거나 합병이 됐을 때도 IBK기업은행은 전통을 지키며 일관성 있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지요. 그 연속성을 지키고 이어서 성공하길 바랍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을 품고 최고 은행으로 더욱 크게 성장하리라 기대합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하던 긴 인터뷰를 마치고 모두가 찬찬히 서울미술고등학교를 둘러보았다. 구석구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하고 세밀한 시설과 인테리어, 한쪽 구석에 친근하게 자리 잡은 IBK기업은행 ATM 기계, 이돈환 이사장을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는 학생들까지. 곳곳에서 이돈환 이사장의 철학이, 서울미술고등학교의 미래가 푸르게 묻어나고 있었다.

“교육자는 스스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사업이 아니고 사람을 키우는 일이에요. 저 역시 교육자로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았고, 앞으로도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과거를 존중하며 현재에 튼실히 발을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서울미술고등학교와 이돈환 이사장. 그리고 그 옆에서 나란히 걷는 IBK기업은행은 누가 뭐래도 참으로 잘 어울리는 근사한 한 폭의 그림이었다.

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왼쪽부터) IBK기업은행 낙성대지점 정관영 지점장, 서울미술고등학교 이돈환 이사장, 서울미술고등학교 김정수 교장
글 이경희, 사진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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