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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 중 하나는 가정과 일의 적절한 균형을 뜻하는 ‘일가(家)양득’입니다. 특정 단어가 널리 사용된다는 것은 그 단어에 담긴 정서를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가양득’이라는 단어에는 일과 가정이 균형 잡힌 삶에서 느껴지는 행복감을 모두가 원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지금 한동안 잊고 지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김질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사소한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느지막이 퇴근하신 아버지가 사 오신 통닭 한 마리가 가장 큰 즐거움이던 시절, 거실에 모여 앉아 닭을 먹으며 도란도란 나누던 이야기들이 기억 저편에서 떠오릅니다. 다 식어버린 닭다리의 맛이 아직 잊히지 않는 이유는, 함께 모여 저녁시간을 보내던 때가 그리워서일 것입니다. 온 가족이 한데 모이면 그만큼 우리에게 큰 행복을 주죠.

여러분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손가락 한 번 퉁기면 언제든 가족과 전화를 할 수 있고, 조금만 더 손가락을 퉁기면 업무시간 중에도 수시로 가족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는 가족과 물리적으로 가까워진 것처럼 보여도, 때로 우리는 공중전화와 우체통을 흔히 볼 수 있던 시절보다 심리적 거리는 더 멀게만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문득 가족의 SNS 프로필 사진을 보며 깨달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내 자녀가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내 남편 혹은 아내의 얼굴에 언제 이렇게 주름살이 늘었는지.

이제는 어느 곳에서나 봄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에 우리의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날씨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평소 당연시하던 것들이 다른 빛을 띠며 다가옵니다. 익숙함에 잊고 지낸 소중함이 5월의 바람에 담겨 우리를 찾아옵니다.

조금은 용기를 내봅니다. 매순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당신들의 존재가 나에게 큰 힘이 된다고. 쑥스러움을 참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가족에게 말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아니 어쩌면 살아가는 매순간이 가정의 날일지 모르겠습니다. 가족은 언제나 곁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바로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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