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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도서전시회 관람이 취미가 될 수 있을까?취미는 전시회 관람
예술 도서
미술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술관에, 그리고 전시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
부담스러운 마음은 잠시 내려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에 가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에 가자, 영화관에 가듯이
왜 사람들은 미술관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걸까? 일단 시키는 게 너무 많다. 게다가 그것들은 하지 말라는 ‘금지’가 대부분이다. 작품을 만지면 안 되고, 크게 웃거나 떠들어서도 안 되고, 뛰어서도 안 된다. 어떤 미술관은 작품 앞에 센서를 달아서 금을 살짝만 밟아도 전시장이 떠나가라 ‘삐삐’ 경고음이 울려댄다. 그뿐인가? 해아 하는 일도 많다. 작품을 보기 위해선 걸어야 한다. 작은 규모의 미술관은 괜찮지만 국립미술관이나 루브르 같은 초대형 미술관은 하루를 꼬박 걸어도 작품을 다 보기가 어렵다. 또 전시장에 들어서면 뭔가 깨닫거나 배워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작품을 뚫어져라 노려보지만, 작품은 말이 없다. 쭈뼛쭈뼛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경이로운 표정을 지으며 감상 중인 것 같다. 나만 작품의 심오한 세계를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 같은, 알 수 없는 자괴감마저 밀려온다.
미술관에서 멍 때리면 안 되는 건가? 산보하듯 낭창낭창 복도를 돌고, 전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그냥 그곳에 있는 시간 자체를 즐기면 안 되는 걸까? 당연히, 그래도 된다. 미술관을 흥미진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지식수준이 아니라 마음가짐에 달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마음의 부담을 떨쳐버려야 한다. 마치 영화관에 가듯이.

미술관과 영화관의 닮은 점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어떤 영화가 재미있을까,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고 영화관을 방문해서 표를 산다. 미술관도 마찬가지다. 어느 전시가 좋을까 고민하고, 검색한 뒤 미술관에 가서 표를 산다. 그것이 미술관 관람의 첫걸음이다. 그다음엔? 영화관에서는 영화를 보면 되고, 미술관에서는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영화는 앉아서 보고 미술작품은 서서 봐야 한다는 점이 다르지만 감상하는 행위는 같다.
무언가를 배우고 느껴야 한다는 생각도 저편으로 미뤄두자. ‘난 기필코 이 영화가 주는 미학적 의미를 찾고야 말겠어!’라며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저 영화 스토리에 감동하거나, 멋진 장면에 감탄하거나,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되새겨보면 그뿐인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무언가를 느끼고,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감상의 깊이를 더하게 되니까. 미술관에서도 단지 그것이면 된다.

작품을 쉽게 감상하는 법
내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앞에 서서 나의 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여 그림을 관찰해 눈에 보이는 대로 서술했고, 작품에 대해 질문했으며,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그때부터 작가와 작품을 연구하고 분석했다. 이어서 작가가 왜 이 그림을 그렸을까 생각해보며 나만의 결론을 내렸고, 거기에 나의 감정을 이입했다. 이것이 작품을 읽는 방법이고, 작품 속 이야기를 찾는 방법이다. 자, 이제 여러분의 차례다. 어떤 작품이든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 앞에 서서 그 작품을 읽어보자. 우리는 미술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작품에서 위안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니 먼저 긴장을 풀고 미술에 마음을 열어보자.

이 책을 읽고 난 후 전시를 감상할 때 어려웠던 것은 나의 의견을 무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져 감상하는 행위에서 마저 정답을 찾았던 것이다. 나뿐 아니라 독자들 모두 이 책을 통해 전시회 관람이 진짜 취미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예술 도서구로디지털중앙지점 이성현 대리

세상 이야기가 담긴 그릇, 명화를 보다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 서양명화 101
예술 도서
대부분의 사람이 미술 작품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술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편견은 허물어지고 미술 작품에 숨어 있는 진정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미술 작품은 낯설다? 어렵다?
여태껏 미술관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색다른 데이트 코스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그림은 미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흰 바탕에 점 하나 찍혀 있는 것까지 미술 ‘작품’이라고 하니 의아한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미술 작품은 매력적이다. 미술 작품에는 화가의 삶이 담겨 있고, 역사가 담겨 있고, 작품만의 개성이 나타나 있다. 이 책은 미술 작품에 숨겨진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구어체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미술 작품을 마냥 어렵고 지루하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책을 읽고 난 뒤 아마 생각이 바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몇 가지 미술 작품을 들여다보자. 그림을 보지 않아도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는 작품들이다.

1.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신비로운 미소를 지으며 모나리자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500여 년을 살아온 여인, 리자 조콘다(Lisa Gioconda)를 만나보자.
‘모나리자’는 미술사상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초상화인데, 다 빈치 또한 이 작품에 애착이 컸던지 자신이 사망하기 전까지 이 그림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참고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이름은 ‘빈치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라는 뜻이다.) ‘모나리자’에는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 윤곽선, 즉 선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스푸마토 기법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가까이에서 볼 경우 미소를 띠지 않으며 볼 때마다 표정이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신비로운 미소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만큼 질투를 받는 것인지, 도난과 세 차례의 테러(돌, 붉은 스프레이, 테라코타 잔)를 당한 끝에 현재는 방탄유리 속에 보관되어 있다.

2. 에드바르트 뭉크 ‘절규’
정신적 불안이 그림 작업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정신 질환이 완치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뭉크는 죽고 난 이후에야 인간의 고뇌와 내면을 담은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았다. 그중 ‘절규’라는 작품은 실존하는 인간의 고통과 불안을 극적으로 담아냈다고 호평 받고 있다. 뭉크는 이 그림이 자신의 실제 경험을 그린 것이라 말하였다. ‘절규’ 하면 떠오르는 해골과 같은 모습은 바로 뭉크 자신을 표현한 것인데, 그는 친구 2명과 함께 산책을 하던 어느 날 저녁 황혼 길에 갑자기 구름이 핏빛으로 물들고 절규가 들리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아를 통해 세상이 다르게 보일 수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갈등하는 자화상’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뭉크의 눈으로 본 그 저녁 황혼 길이 나에게는 어떻게 보였을까.

미술 작품은 낯설지 않다나의 이야기일 수도, 내 주변 사람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미술 작품은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긴 그릇일 뿐이다. 이 책을 통해 그릇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그릇 속에 담긴 제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이 매력적인 것처럼.

예술 도서개인고객부 윤보영 대리
글 이성현 대리, 윤보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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