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Focus HOME
검색 분류
블로그 전송 카페 전송 밴드 전송 카카오스토리 전송 페이스북전송 트위터전송
만능 테이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다(주)신양 정원석 대표
(주)신양 정원석 대표
1999년에 설립된 신양은 산업용 원단을 생산해온 회사이다. 산업용 직물 원단과 편물 원단으로 국내 시장에서 손꼽히는 생산 규모를 자랑해온 신양이 ‘만능 테이프’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 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보유하고 있던 기술을 기반으로 끈적임 없이 강하고 컬러풀한 만능 테이프를 만든 신양은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시장 제패를 꿈꾸고 있다.

테이프의 한계를 뛰어넘은 만능 테이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신양은 월 240만m2에 달하는 산업용 직물 원단과 월 160만m2에 달하는 산업용 편물 원단을 생산한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규모로 신양이 20여 년 가까운 역사를 거치면서 국내 산업 원단 시장에서 이룬 성과물이었다. 이렇듯 산업용 원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신양이 ‘테이프’라는 분야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국내 여타 중소기업이 그랬듯 ‘중국 시장’ 때문이었다.

“2000년도 중반부터 중국에서 산업용 섬유를 제직하고 생산하는 회사가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과의 경쟁, 특히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제품을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회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죠. 결국 시장 변화에 따른 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을 맞았습니다. 저희는 2000년도 후반부터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우리 산업용 편물 원단이 테이프 기초 원단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업을 원단 제직에서 코팅 점착까지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주)신양 정원석 대표
신양에서 생산하는 만능 테이프를 인터뷰 테이블에 맵시 있게 깔아놓고 취재진을 맞이한 정원석 사장은 사업 방향을 바꾸었다기보다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직 계열화하고, 업그레이드했다고 덧붙였다.
백문이 불여일견. 화학을 전공한 정원석 사장이 입사한 이후 오랜 시간 공을 들여 개발한 만능 테이프가 정말 만능인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블 위에 놓인 각양각색의 테이프는 우선 시각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손색없었다.

동석한 예병국 이사의 권유대로 우선 한쪽 손가락으로 테이프를 잡고 뜯어내자 테이프가 일직선으로 깔끔하게 뜯어졌다. 볼펜으로 테이프 위에 글씨를 쓰자 번지지 않고 깔끔하게 써지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무엇보다 감탄한 것은 테이프를 붙였다가 떼어낸 자리에 접착제가 남지 않아 끈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심 많은 직업병 때문에 “이러면 접착력이 약하지 않나요?”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정원석 사장은 시중 테이프와 비교해 접착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기존 접착 테이프에 대한 고정관념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현장에서 가장 기쁜 사람은 IBK기업은행 역삼중앙지점의 김경섭 지점장이었다. 이미 신양의 테이프를 지점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리모델링 공사 시 톡톡히 덕을 본 경험자로서 취재진에게서 자신이 처음 만능 테이프를 접했을 때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

“신양의 만능 테이프는 써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저희 직원들도 처음에는 시큰둥하다가 써보고 나서야 ‘이게 뭔가요?’라고 다들 물어왔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며 김경섭 지점장이 껄껄 웃었다.

(주)신양 정원석 대표
품질로 일본 시장을 감동시키다
신양 만능 테이프는 일단 손으로 쉽게 절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한 만들기 수업이나 인테리어 작업 시, 또는 이사할 때 매우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리창이나 가구 등에 몇 달 동안 붙여놓았다가 제거해도 끈적임이 남지 않도록 개발된 획기적인 제품이다. 문구용이나 생활용품, DIY(Do It Yourself)용, 그리고 산업용(마스킹용)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테이프 개발 단계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원단과 필름을 박리 없이 코팅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량 불량이 발생하기도 했고, 작업 조건이 까다로워 작업자들이 빈번히 퇴사하는 바람에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 회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능 테이프야말로 반드시 개발해야 할 아이템이라는 신념 아래 불량을 감수하면서 작업자들과 경영진이 모두 현장에서 밤낮으로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그 결과 작업 조건이 무난하면서도 필름이 박리되지 않는 테이프 원단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개발된 테이프 원단은 일본에서 생산하는 기타 다른 제품들보다 품질이 우수해 일본에서도 경쟁사 제품을 밀어내고 우리 원단을 사용하는 기업이 생겨나는 쾌거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정원석 사장이 그간의 고생은 다 잊은 표정으로 명쾌하게 설명을 했다. 일본 시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청하자 정원석 사장과 예병국 이사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했다.

(주)신양 정원석 대표
“일본의 문구 시장은 품질이나 규모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테이프의 품질 기준 역시 한국의 여러 기업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코팅 원단도 품질 기준이 매우 까다로웠는데, 일본 코팅 회사들도 그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납품처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맞추지 못한 품질 기준을 우리 기술로 통과해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일본 고객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어요.”

일본 측의 까다로움은 일명 ‘벌레 사건’으로 설명된다. 테이프 원단 제작 공정 중에 벌레 한 마리가 들어간 일이 있었는데 일본 측에서는 이 사실을 안 뒤 그 벌레의 품종, 생태에 대한 다양한 보고서를 요구한 것은 물론 박멸, 관리 등 차후 대응에 대해서도 집요하고 치밀하게 대책을 요구해 신양을 진땀 흘리게 했다고.

“일본의 품질 관리는 정말 집요하고 철저합니다. 우리 선에서의 만족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무조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품질은 물론 고객과의 납기 약속까지 완벽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양의 경영 철학은 일본과의 협업으로 더욱 견고해졌다.

(주)신양 정원석 대표

IBK기업은행과의 상부상조
시종일관 흐뭇하게 이야기를 거들면서 인터뷰 자리에 함께한 역삼중앙지점의 김경섭 지점장에게 신양은 매우 특별한 고객사이다.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기업이 바로 신양이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남에 위치한 우리 지점의 특성상 제조사가 많지 않습니다. 도소매, 즉 실체가 없는 회사가 많죠. 신양은 실체를 보고 거래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제조회사로서 제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곳입니다. 어떤 경우에든 합리적이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법이 없으며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지금껏 함께해온 회사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쭉 함께하고픈 거래처이지요.”
이번 인터뷰 자리를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것도 제품 품질에 비해 홍보가 부족한 만능 테이프를 널리 알리기 위한 김경섭 지점장의 의지였다니, 새삼 신양과 역삼중앙지점의 관계가 거래를 넘어선 ‘파트너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양에게 역시 IBK기업은행 역삼중앙지점은 더없이 소중한 신뢰의 대상이다. 설립 때부터 단독 거래를 해오던 은행이 타 은행과 합병되면서 고민 끝에 기업과 좀 더 친근한 은행으로 생각해 옮긴 곳이 바로 IBK기업은행이다.

(주)신양 정원석 대표
“그때가 2010년 초였는데 IBK기업은행 역삼중앙지점을 방문했을 때 직원들이 중소기업임에도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어요. 상담과 일 처리가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면서 주거래 은행으로 삼아야겠다고 마음먹었고, 지금도 저희는 득실을 따지지 않고 오직 단 한곳, IBK기업은행 역삼중앙지점하고만 거래를 합니다.”

모든 것이 너무 빠르고 급하게 변화하는 세상. 하지만 오래 묵혀 좋은 것도 있다. 산업용 직물 원단으로 쌓아온 기술로 만능 테이프까지 영역을 확장한 후 일본, 중국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꿈을 꾸고 있는 신양과 변치 않는 성심과 지지로 그 꿈을 지원해나가는 IBK기업은행 역삼중앙지점의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신양은 이제 산업용 원단을 생산하는 중간재 제조회사에서 코팅, 점착, 절단, 포장까지 하는 완제품 제조회사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늘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하는 서비스업과 같은 마음으로 품질과 납기를 맞추어나가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직원들의 의지가 또 다른 세계 속의 신양을 만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주)신양 정원석 대표

글 이경희, 사진 안호성

댓글 보기



삭제하기
TOP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검색하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