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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도서
휴가지에서 철학책을 펼치고 사유의 문을 열다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
철학 도서
철학을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태어나는 일이다.
벼르고 별러 떠나온 이 휴가지는 작은 철학책을 펼치고
사유의 문을 열기에 완벽한 공간이다.

여름과 겨울 사이. 가을이다. 해변은 저만치 우리 뒤로 물러나 있다. 분주한 활동과 예상치 못한 장애, 진을 빼는 근심 따위로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새 일을 시작할 엄두는 나지 않을 것이다. 계절이 바뀌니 당연히 날씨도 달라질 테고. 해변도 10월의 태풍에 내팽개쳐진 채 성난 파도로 휩싸일 것이다. 우리는 또다시 어둠과 추위 속으로 등 떠밀릴 것이다. 이렇듯 여름휴가는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고, 작열하는 철학의 태양도 어쩌다 한 번씩 간헐적으로만 빛을 발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좀 더 나은 삶을 찾을 수 있기를, 태양의 사색을 갈무리함으로써 세상의 겨울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떠남과 休, 그리고 나의 시간을 시작해보려 한다.

떠난다. … 돌아간다. 이 책의 철학적 주제는 우리가 휴가지로 떠나는 순간부터 이루어지는 일련의 행위를 따라 이루어진다.

학수고대한 휴가, 드디어 해변에 도착한 우리는 무거운 옷을 훌훌 벗어 던져버리듯, 일상에서의 모든 억압과 관념을 다 놓아버릴 수 있다. 그리고 모처럼만에 세상과 격리된 우리 자신의 내면과 극적으로 대면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장 루이 시아니는 “휴가지야말로 거의 완벽하게 철학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철학을 통해 삶의 고난을 마주할 수 있고, 스스로의 존재를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 철학은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로 나아갈 수 있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자 기술이다.

드디어 도착했다. 기다리고 기다린 여름, 갈 곳을 정하고 일정을 짜며 몇 주, 몇 달 전부터 그토록 바라온 휴가지. 수영을 하고 선베드에 누워 노닥거리기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다.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이토록 한가롭고 자유로운 휴가지에서, 신나는 볼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한,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이곳에서 굳이 책을 펼쳐야 할까? 그것도 고리타분한 철학책을? 철학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이면서 가장 역설적인 이득은 그것이 자유로운 가운데, 어떠한 외부 압력도 없이 우리 자신의 무지와 수동성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다. 이처럼 독서가 지닌 역동적 미덕은 모든 책에 내재되어 있다.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자신에게 돌아온다.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자신을 형성한다. 사유는 책 속에서, 책을 통해 눈을 뜬다. 이렇게 열린 사유와 사색의 문은 우리가 스스로를 ‘재충전’하고, 나아가 ‘재탄생’하는 통로다. 우리가 원하고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과연 우리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와 같은 것이 분명해지도록 돕는 것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태어나는 일이다. 두 눈을 부릅 뜬 채 자신을 지켜보며 삶을 영위하는 일이며, 삶의 힘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성찰을 가꿔나가는 일이다. 벼르고 별러 떠나온 이 휴가지는, 한가로움을 독차지한 이 해변은, 작은 철학책을 펼치고 사유의 문을 열기에 거의 완벽한 공간이다. 몸에 걸친 옷을 훌훌 벗어 던지듯, 일상의 갑갑한 편견과 관념을 다 놓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파도와 모래 거품 사이에서, 태양 아래 정지된 시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을 새로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해변에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존재가 손짓하며 존재감을 가지라고 북돋아주는 자신의 근원, 바쁜 일상이나 근심 탓에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그 근원을 찾아 나섰다. 이제, 우리는 책을 잠시 덮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러 가면 된다. 하늘 한 조각 부여잡고서.

철학 도서기업개선부 최창인 과장



‘철학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삶을 지배하라
세계 1%의 철학수업
철학 도서
왜 세계 최고 인재들은 철학을 공부하는 걸까?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깨닫는다면
조금 더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대학 시절 막연히 전공과 무관한 ‘철학의 이해’라는 교양 과목을 들었다. 다양한 철학자와 그들의 이념에 대해 배웠지만, 유명한 철학자 사이에서도 갈등이 많고 주장하는 바가 달랐다. 요는 철학이란 답이 없는 학문이라는 것.
<세계 1%의 철학수업>은 후쿠하라 마사히로의 ‘생각법’ 3부작의 완결편이다. 저자는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으로 시작한 그가 세계 최고 자산운용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의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은행원으로서 우리 삶이 조금 더 가치 있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계적인 명문대를 나온 1% 인재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학교 시험처럼 달달 외워서 풀 수 있는, ‘정답이 하나’인 문제에 답하는 능력만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세상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힘’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다른 작품에서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에둘러 표현한 것을 이 책에선 ‘철학적 사고법’이라고 단언한다. 신문 기사, 뉴스, 인터넷 등에 노출된 지식은 절대 내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한 지식을 깊이 파고들고, 치열하게 고민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연결할 때 그 사람은 인정받고, 어디서든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철학적 사고’를 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불행히도 제도권 교육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스스로 이 능력을 키울수밖에 없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철학 공부”라고 강조한다.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지식과 교양은 한 끗 차이다
자신만의 생각이 있어야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 교육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유럽 지역 국가들이나 해외 명문대에서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남의 지식이 아닌 내 머리로 온전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 모든 것이 철학과 관련이 있다. 단순히 지식 측면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닌, 논리적 사고방식과 정답을 찾기 위해 파고드는 통찰력을 배우는 것이다. 세상에는 정답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상당수다. 회사에서의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적으로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이다. 저자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려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하고 철저히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나만의 생각이 만들어질 때 철학적 사고가 가능하고, 그런 사고방식이 몸에 밴것이 바로 교양임을 강조한다.

남의 생각만 나르는 사람에게 기회는 없다. 과학만 믿어선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21세기도 벌써 20년 가까이 흐르고 있다. 시대가 흐르는 만큼 현대 과학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모든 학문이 현대 과학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만큼 모든 의문점이 현대 과학만을 통해 도출이 가능하다. 이유가 무엇일까? 제한되고 부족한 시간 속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우리가 조금이나마 더 편하게 살고 싶은 욕구가 과학기술로 충족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 시대에는 과학만으로 답을 규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인터넷의 직사각형 검색 창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사상이나 근원이 아닐까? 다른 사람의 생각만을 나르는 사람에게 기회는 없다. 우리 스스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앞으로의 삶의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게 하는 것이 철학이 아닐까.

철학 도서진접지점 임동현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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