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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발판을 딛고 기회로 도약하다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
‘변화를 기회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20년을 달려왔다.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의 흔적은 성화써포트(주)가 강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투영한다. 변화를 통한 기회를 바탕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성화써포트(주)의 김대식 대표를 만나 그의 경영 철학을 들어보았다.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는다성화써포트(주)의 설립 배경을 들여다보면, 김대식 대표의 타고난 사업 감각과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1988년 개인 사업을 시작했지만 3년 만에 실패를 맛보고 곧바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김 대표는 6년의 시간을 직장인으로 보내던 중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다. 다니던 회사의 인천 공장이 아파트 부지로 매각되면서 본사와의 합병이 결정되었고, 퇴직을 할 것인지 이사를 할 것인지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그때 뇌리를 스치듯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곧바로 사업계획서를 준비해 다니던 회사의 회장에게 제안을 했다. 인천 소재 공장과 본사 공장의 제품이 기술과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인천 공장의 인력과 설비 재고 등 모든 것을 인수하여 김 대표가 직접 공장을 운영해보겠다는 계획이었다. 본사에서는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등 플랜트용 배관을 지지해주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기에, 당시 김 대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인천 공장은 본인이 맡아 운영하며 키워볼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었다. 단,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5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시도한 도전이었으나, 회장은 김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였다. 1996년 11월 1일, 성화써포트(주)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하지만 창립 1년 만에 IMF라는 큰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수많은 건설사가 무너지면서 성화써포트(주)도 존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으면 자신을 믿고 사업을 맡긴 회장에 대한 신용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IMF 경제 위기에 무너진 기업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특히 건설사들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 역시 견디기 어려웠죠. 하지만 회장님께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 보니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사업에 매달리게 되더라고요.”
그는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곱씹으며,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당시 위기를 힘겹게 극복할 수 있었고, 그것은 지금의 성화써포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단단한 초석이 되었다.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
신제품 개발로 영업의 한계를 극복‘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자!’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부터다. 성화써포트(주) 역시 초기에는 여느 기업과 마찬가지로 동종 업체와 동일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였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영업에 사활을 걸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제품 가격만 싸면 언제든 구매하겠다”는 말뿐이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영업 방식에 점차 회의를 느꼈고, 머릿속에서는 ‘싸게 팔면 누가 사업을 못하겠느냐’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데, 바로 신제품 개발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었다. 제품이 좋으면 고객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확신도 신제품 개발을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
하지만 사업 초기 넉넉지 않은 자금에 투자는 언감생심, 특히 업계의 특성상 제품 상용화까지는 최소 4~5년의 기간이 필요했기에 더욱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신제품 개발을 시작한 그는 계속되는 자금 압박에 몇 번이나 그만둘까 망설였지만 그런 생각이 들수록 조금만 더 버티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강한 확신을 지울 수 없어 더욱더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처럼 제품 개발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나자 제 경영 방식이 서서히 적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제품을 찾아 고객이 찾아올 것이라는 확신도 서서히 현실이 되었고 결국에는 수요자 니즈에 부응하는 제품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성화써포트(주)의 주 생산품은 건물 천장이나 벽에 배관을 고정하는 ‘배관 SUPPORT’ 제품이다. 이런 제품은 20년 전만 해도 무겁고 비싼 제품으로 시공하는 게 관례였다. 또 철을 절단하고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김 대표는 전국 각지의 작업 현장을 돌며 시공의 불편함과 문제점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그는 현재 수백 건의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특허를 보유하게 되었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공장에 자동화 라인을 설비하여 원가도 절감하였다.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왼쪽부터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와 IBK기업은행 검단지점 김낙현 지점장
신용으로 이어온 20년 세월신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자금 회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신제품 개발도 시도에 그치고 말기 때문이다. 제품을 상용화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4~5년으로 보는 만큼 자금 확보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인 성화써포트(주)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IBK기업은행을 믿고 꾸준히 거래해온 이유도 저희 회사를 믿고 지원해주신 데 대한 감사와 믿음 때문이죠.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준 IBK기업은행’과 ‘은행의 지원을 토대로 건실히 성장한 성화써포트(주)’의 든든한 파트너십은 회사가 지속되는 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검단지점 김낙현 지점장도 성화써포트(주)와의 파트너십을 든든한 동반자에 비유한다. 김 지점장은 “성화써포트(주)와는 검단지점 개점 시부터 지금껏 거래해왔습니다. 타 은행과 복수 거래 없이 IBK기업은행하고만 쭉 거래를 해오셨어요. 항상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김대식 대표님은 저에게도 큰 귀감이 됩니다. 앞으로도 큰 꿈을 향해 달려가시도록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한껏 치켜세운다.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
변화는 곧 기회다김 대표는 “CHANGE의 G를 C로 바꿔보라. 변화는 곧 기회가 된다”라는 빌 게이츠의 경영 철학을 마음속에 항상 품고 회사를 경영한다.
“지금 멈추면 당장은 편하겠지만, 그때부터 회사는 퇴보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도 빠짐없이 경영에 변화를 꾀하고 있어요. 그 변화는 곧 기회가 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성공한 사례도 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선진국에는 모든 건물에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아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김 대표는 그런 안전불감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였고, 그 결과 지진에 대비한 제품을 개발해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의 예측은 적중하였다. 최근 일어난 경주, 울산 등의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고, 국가 차원에서도 지진 대비 법규를 강화하기 시작하였다. 2016년 1월 25일부터 건물 착공 시 소방 배관 내진 설계를 의무화하기도 하였다.

성화써포트(주) 김대식 대표
성화써포트(주)가 개발한 제품은 LH공사, SH공사 등 건설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도 획득하였다. 이는 자연스럽게 매출의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변화에 대한 예측과 그에 대한 확신으로 시작한 도전이 새로운 기회를 낳는 순간이었다.
김 대표가 도전한 것마다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신재생에너지 보일러, 골프 스윙 교정 안경 등 새로운 분야에도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새로운 사업에도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그 도전에 대한 결과가 좋지는 않지만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하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요”라며 웃는다. 성화써포트(주)의 주력 사업이 탄탄하게 자리매김하다 보니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도 시도할 수 있다는 김 대표. 지금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가슴속 열정이 불타오르기에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글 허성환, 사진 안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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