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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지점에서 소개하는 단골 맛집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의 파주.
답답한 서울 도심을 벗어나 평온한 일상을 보내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파주까지 왔다면 어김없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스태미너의 보고라 불리는 자연산 민물장어다.



노릇노릇 맛있는 파주 장어구이
임진강 장어는 전통 향토 음식으로 불릴 만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장어의 뼈를 발라내고 머리와 뼈를 고아낸 육수에 간장과 설탕, 통깨, 다진 파와 마늘 등을 넣어 달인 후 손질한 장어 살에 재워 석쇠에 구워 먹었다.
파주 임진강을 따라 형성된 장어집은 셀 수없이 많다. 특히 문산읍 사목과 당동리 일원이 ‘파주 반구정 장어마을’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반구정이라는 지명이 붙게 된 이유는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에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누정(樓亭), 반구정이 있기 때문. ‘갈매기를 벗삼아 즐기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반구정은 6.25전쟁 때 소실돼 1967년에 재건축했다.
임진강변의 자연산 장어는 일반 양식 장어와 비교해 볼 때 겉모습부터 다르다.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는데 배 주위는 노란 빛깔이 특징이다. 자연산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크기로 양식과 자연산을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임진강에서 자란 장어는 살이 통통해 식감이 살아있고, 풍미가 깊어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장어의 종류로는 갯장어, 붕장어, 뱀장어(민물장어·풍천장어), 먹장어(곰장어) 등으로 다양한데, 우리가 주로 먹는 민물장어 구이는 뱀장어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장어가 보양식으로 불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해독작용과 세포 재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강력한 스태미너 음식이기 때문에 기력보충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A가 소고기의 300배 이상 들어 있어, 발육 증진, 시력회복, 항암, 성장과 생식 등의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01 - 임진강 나루에서 장어의 참 맛을 알게 된 이승철 대리
02 - 이승곤 지점장의 맛있는 먹방! 장어에 생강을 올려 입을 크게 앙~

강변에 위치한 ‘반구정 임진강 나루’
임진강 언저리에 자리 잡은 장어 맛집 ‘반구정 임진강 나루’. 60년 동안 변함없이 장어를 대표 메뉴로 내세워 판매한다. 임진강 나루 최정윤 사장은 15년 전 이곳을 매입해 지금껏 좋은 식재료로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식재료는 대부분 직접 농사를 지은 유기농 채소와 야채 등을 사용해요. 간장, 된장, 고추장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손님들이 토속적인 맛에 칭찬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맛도 맛이지만 반구정 바로 옆에 위치한 까닭인지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이라는 명성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었다. 게다가 강변 바로 인근에 있어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게 안에 자리한 수많은 사진이 이곳이 맛있는 명당임을 증명하듯 역대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연예인 등 알만한 공인들의 얼굴이 보인다.
임진강 나루의 장어구이는 초벌과 중벌 과정을 거친 다음 손님상에 내놓기 때문에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 등의 걱정은 내려놔도 된다. 약불을 가한 석판 위에 숯으로 만든 특수 시트지를 깔고 일정한 크기로 자른 장어를 올린다. 숯 시트지는 장어의 비린 냄새를 잡고 장어가 열기로 인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한다.
“장어 맛의 비밀은 소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몸에 좋은 한약재와 장어를 넣고 24시간 내내 고아야 완성되거든요. 소스 자체가 영양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어는 제철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사계절 잡을 수 있는 어종이라 계절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인기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봄, 여름, 가을에 손님이 붐빈다. 특히 봄에는 장어 외에 먹거리가 풍성해진다. 임진강에서 자연산 황복이 나오기 때문. 산란기에 임진강으로 올라온 황복은 국내에서는 최상품으로 치며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기호에 따라 골라 먹는 세 가지 맛
“임진강 나루에서는 입맛에 따라 소금, 고추장, 간장을 사용해 세 가지 양념으로 장어구이를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 간장 양념구이가 가장 맛이 좋더라고요.”
가끔 가족들과 이곳에서 외식을 즐긴다는 이봉옥 대리가 먼저 입을 연다. 간장 양념구이는 전통 재래식 방법으로 천연 재료를 사용해 20일간 저온 숙성한 장어를 사용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봉옥 대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승곤 지점장이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장어하면 소금구이죠. 다른 재료 없이 소금으로만 간해 구워낸 장어는 깔끔하고 부드러워요. 육질이 담백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죠.”
역시 사람의 입맛은 천차만별. 처음 이곳을 방문한다는 김은미 차장과 이승철 대리는 세 가지 양념 중 고추장에 한 표를 주고 싶다며 고추장 양념구이 예찬론을 펼친다. 매콤하고 새콤한 고추장 양념이 장어와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맛을 낸다는 것.
임진강 나루를 장어 맛집으로 추천한 것은 이승곤 지점장이었다. 거래업체와 점심을 먹기 위해 처음 방문했을 땐 ‘왜 하고많은 장어집 중에 여기일까?’라고 생각했었다.

“잘 손질된 장어가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서 나오니까 맛도 좋고,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북한산과 임진강의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었어요.”
장어의 느끼한 맛 때문에 장어를 즐겨 먹지않았던 김은미 차장은 임진강 나루의 장어 고추장 양념구이를 먹고 생각이 달라졌다.
“느끼하지 않고 자신의 기호에 따라 양념을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복분자나 머루주처럼 단맛이 도는 술과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장어를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이승철 대리도 임진강 나루에서의 한 끼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한다.

“생각보다 비리지 않고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이곳이 대한민국 최전방이기도 하고 임진강이 바로 옆에 있어서 장어를 먹는 내내 신선이 된 기분까지 들더라고요.”
따뜻한 봄날, 파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장어 맛집에 들러 장어를 맛보시기를. 장어가 숯불에 구워 나오는 동안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어 뼈 튀김을 오독오독 씹어 먹는 소소한 재미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03 - 고추장, 간장, 소금구이 장어 한상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04 - 고추장 구이 위에 생강 채 썬 것을 올려 먹는다
05 - 임진강 나루 사장내외가 직접 담근 머루주
06 - 모든 장류를 직접 만드는 정성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07 - 장어, 널 용서하지 않겠다! 세일러김(김은미 차장)의 귀여운 포즈
08 - 야무지게 싸야 맛있어요! 이봉옥 대리의 쌈싸기 비법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
기운이 솟아난다! 건강한 보양식 파주 문산 장어



Words 김효정 Photographs 고인순 Illustrator 이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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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명수
2019.03.05
장어구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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