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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본능을 해소하는 운동 ‘볼링’
‘볼링’

볼링은 인간의 본능을 자극한다.
인간의 심리상태 중에는 기존의 정리된 상태를 허물어트리려는 일종의 파괴본능이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측면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볼링은 좋은 운동이다.
볼링은 대단한 체력이나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아도 고득점이 가능한 매력을 가진다.
게다가 볼링 볼이 핀과 부딪혔을 때 발생하는 경쾌한 음향은 실제로 겪어보지 않고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볼링’

정삼각형 형태로 배열된 ‘텐 핀 볼링’의 탄생
볼링은 여러 가지 역사적인 문헌을 종합하여 보면 그 기원을 짐작해 볼 수 있다. BC 5,200년경이라고는 하나 정확한 추정은 어렵다.
볼링은 고대 이집트에서 볼링이 놀이 중심의 문화적 형태로 행해졌음을 짐작하게 하는 볼링 볼과 볼링 핀 모양의 유적이 발견되었던 것을 그 시초로 보고 있다.
이후 중세 유럽에서 종교적 신앙심을 확인하는 교회 내부 행사로 시행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볼링을 즐기게 되었는데, 이때 핀의 개수가 9개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배열이 되었다. 이른바 나인핀 볼링이다. 그러다 볼링이 건전하지 않은 도박과 술로 연결된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볼링을 금지하게 된다. 볼링을 치고 싶었던 사람들이 고민 끝에 10개의 핀을 정삼각형 형태로 배열하는 새로운 방식의 볼링을 구상하여 시행하게 되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텐핀 볼링이다. 이처럼 현대 볼링의 탄생 과정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사항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볼링의 기본이 되는 ‘복장, 볼링볼, 볼링화’
볼링 입문자들의 복장은 평상복이 일반적이며 이는 볼링을 하는데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단지 옆으로 펄럭이는 옷을 입으면 스윙의 방해 요소가 되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볼링장에 들어가면 공용으로 쓰는 볼링 볼과 볼링화가 있다. 볼링 볼을 고르는 방법 몇 가지를 미리 알고 볼링 볼을 선택하면 볼링을 즐겁게 치는 데 도움이 된다.
1. 먼저 볼의 무게는 자신이 볼을 들고 편하게 스윙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하는 볼링 볼을 고른다. 볼링장에서 자신 체중의 1/10에 해당하는 볼의 무게를 사용하라는 안내에는 굳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2. 볼링 볼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자신의 손 크기와 손가락의 형태, 악력 등을 점검하여 자신의 손에 맞는 볼을 선택하는 것이다.
3. 발 사이즈에 맞는 볼링화를 선택하고 양말은 반드시 신어야 한다.
4. 필요하면 다른 보조 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처음에는 보조기구없이 편하게 볼링을 즐기는 것을 권하고 싶다.


볼링을 더 잘하기 위한 장비 마련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지면 각 개인에게 맞는 본인만의 볼과 볼링화 및 기타 보조용품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참고로, 볼링볼은 손가락 구멍을 뚫고 난 뒤의 볼 무게가 16파운드를 넘을 수 없다. 볼링 볼 무게의 하한치에는 별도의 제약이 없다. 다소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볼링 볼은 내부에 들어 있는 물질의 모양이나 구조가 일정하지 않고, 무게의 불균형 상태를 띄고 있다. 이는 볼의 입사각과 회전·스피드·리액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참고로 알
면 볼링을 더 잘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볼링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의 하나는 볼링 볼의 외피 소재다. 볼링 볼의 외피는 매우 다양하며 선수들은 표면의 거칠기와 볼의 마찰력 수준을 조절하며 시합에 적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볼링볼에 사용하는 표면 연마제는 80Grit 수준에서부터 4,000Grit 단위까지 볼링 보조용품으로는 타이밍 테이프나 중, 약지 테이프 및 손목 아대 등을 사용한다.

‘볼링’
볼링대회에 선수로 출전하려면?
전문 선수가 참가하는 공식 볼링대회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일반부로 나눠서 부별로 시행된다. 일반인이 전문 선수 볼링대회에 참가하려면 먼저 본인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각 시도 볼링협회에 일반부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회마다 본인 소속 각 시도 볼링협회에 참가신청서와 소정의 대회 참가비를 납부하면 출전할 수 있다.
동호인 선수도 동일하게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동호인대회는 부별로 나누는 방식이 대회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클럽 단위의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에도 유사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전문 선수와 동호인 선수 모두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면 대한체육회 선수 등록 사이트(https://g1.sports.or.kr)에 접속해 선수 등록 신청을 하고 등록이 완료되면 별도의 통보를 받게 된다. 선수 등록비는 일반부의 경우 15,000원이며, 대회 참가비는 매 대회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 당연히 본인의 이름과 소속이 표기된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며 별도의 특정한 팀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해당 시도협회 소속의 선수로 출전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선수의 공식적인 대회에는 유니폼은 물론 볼링 볼 등록을 한 것만 사용할 수 있다. 대한볼링협회에서도 공식 국내 대회로 전문선수대회 7개, 동호인대회 3개를 개최한다. 또 각 시도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시행하는 대회까지 모두 합하면 100개 이상의 볼링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볼링’


투구 동작 기술의 기초와 응용
투구 동작 기술 방법 중에서 가장 단순하게 훅(볼링 손가락의 스냅을 위쪽으로 향하여 던지는 공)을 형성시키거나 제대로 투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악수 형태에 의한 기술이 있다. 착지 자세 직전 슬라이딩하는 순간에 설정된 목표 지점 혹은 목표 라인을 향하여 엄지 손가락이 볼에서 먼저 빠져나오고, 중, 약지 손가락으로는 볼을 앞과 옆으로 들어 올리면서 홀(hole)에서 빠져 볼을 레인에 구르게 한다.
볼링 투구 동작 기술의 응용으로는 중, 약지 리프팅과 손목의 회전, 볼의 외피 상태 조정과 보완을 이용하여 조절하는 볼의 회전 기술이 있다. 보폭의 조절, 볼의 무게 이용, 스윙 폭의 조절, 근력의 조절법, 볼의 외피 상태 조절과 보완을 이용하면 볼의 스피드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 볼의 외피 상태 조정과 보완, 스탠스의 좌우, 전후 조절, 브레이크 포인트의 조정과 변경, 타켓 라인의 조정, 볼 종류의 다양한 선택으로 볼의 입사각을 조절하는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손가락(지관절), 손목(수관절), 어깨, 팔꿈치 등의 부위에 부상이 발생하기 쉬운 투구 동작 기술을 사용하거나 연습을 할 때는 상해 예방을 위하여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테이핑(taping),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연습한다. 사용 부위에 대하여 연습 전과 연습 종료 후 냉(얼음)찜질, 온(약물과 원적외선)찜질, 물리치료 및 한방(쑥뜸치료) 예방치료 등을 충분히 하도록 한다.

‘볼링’


‘볼링’
1. 볼링 볼은 중, 약지 손가락으로 굴린다. 팔이나 어깨, 혹은 몸의 힘으로 볼을 굴리지 않도록 한다.
(엄지 손가락은 볼을 잡기 위한 보조용 손가락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2. 투구할 때 볼을 놓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즉, 볼링을 할 때는 스텝과 스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스텝과 스윙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목표로 하는 지점에서 벗어나 볼을 놓친다.
3. 볼링의 동작은 통상 5단계로 실시되지만 우선적으로는 어프로치 어느 지점에서 볼을 투구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4. 1단계 동작은 볼을 앞으로 내미는 푸시어웨이 동작이다. 볼링의 자세는 볼을 오른쪽 전방 스윙라인으로 밀어 보내는 푸시어웨이 동작부터 시작된다.(왼손 투구자는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5. 이어지는 연속 동작으로서 2단계 다운스윙이 이루어진다. 자연스럽게 볼이 아래로 향하면서 스윙이 이어지는데 이것이 다운스윙이다.
6. 이후 연속적으로 3단계 백스윙 동작이 이루어진다. 백스윙의 탑에서 손에서 공을 놓는 동작이 이루어지는 시초가 되는데 백스윙의 탑 동작에서 엄지 손가락이 빠져 나오는 형식이 되도록 한다.
7. 백스윙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4단계 공을 놓는 동작을 하게 된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8. 그다음으로 5단계 팔로우스루(주된 동작 뒤에 연동되는 부수적인 동작)가 이루어진다.



Words 정영희 대한볼링협회 부회장/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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