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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다이어트 열풍잠깐씩만 참아도 건강하고 날씬해진다?
잠깐씩만 참아도 건강하고 날씬해진다?

원 푸드, 황제, 덴마크 다이어트 등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최근에는 간헐적 단식이 우리 몸에 좋다는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말 간헐적 단식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영리하게 살을 빼는 간헐적 단식?
아무리 날씬한 몸, 건강한 몸이 재산이고, 권력이라 하더라도 다이어트는 쉽지 않은 일이다. 맘 놓고 먹으면서 몸도 날씬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런 것은 없다. 세상사 모두가 득이 있으면 실이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먹는데 살이 빠지고 비만에 따른 갖가지 질병도 사라지는 법은 없다. 한 가지라도 제대로 먹으면서 살 좀 빼보자.

원 푸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그래도 불만이기는 마찬가지다. 듣기 좋은 콧노래도 한두 번이지. 아무리 살 빼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음식만 줄기차게 먹는 것은 식사가아니다. 즐거움이 없으니까. 음식의 종류와 양에 제한이 없는 다이어트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간헐적 단식’.

‘간격을 두고 이따금씩 반복한다’는 간헐(間歇)이 말해주듯 이 다이어트는 음식이 아닌 ‘시간’에만 제한을 둔다. 그시간의 선택은 자유다. 일주일에 5일은 평소대로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대신 이틀은 굶든지(5:2 법칙), 그게 어렵다면 하루 16시간은 속을 비우고 8시간 동안에만 먹든지(16:8 법칙) 하는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들은 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프랫, 휴 잭맨과 할리 베리, 코트니 카다시안이다. 그들은 힘들게 운동으로 땀 흘리지 않고, 그렇다고 먹고 싶은 것을 주야장천 멀리하지 않고 나이보다 젊고 섹시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또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간헐적 단식으로 성공했다고, 간헐적 단식이 좋다고 자랑하고, 그 방법을 책으로 까지 펴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지난해 1월에는 방송(SBS TV)까지 나서서 극찬을 했다. 간헐적 다이어트라고 천편일률적인 것은 아니다. 권하는 사람마다 관점이 조금씩 다르다. <간헐적 단식으로 내 몸 리셋>을 펴낸 일본 소비자 문제 및 환경 문제 평론가인 후나세 슌스케는 ‘마음대로 먹는 것’보다 ‘단식’에 가치를 두고 있다. 단식이 가진 치유의 힘을 강조한다. 가능하면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지면 몸매도 살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반면 한의사 윤성국은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는 영리하게 살 빼는 방법”이라 고 말한다. 식욕 본능을 거스르지 않고먹는 시간만 달리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지속 가능하며, 결국 날씬한 몸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시간을 조절할 뿐이다. 먹는 시간이 달라지면 평소처럼 먹어도 살이 빠질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SBS스페셜 <끼니반란>의 주인공으로 간헐적 단식을 국내 최초로 시행해 성공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간헐적 단식, 몸찬패스트처럼>의 저자 조경국은 간헐적 다이어트가 뺄 건 빼고 채울 건 채우는 최적의 건강법, 기적의 공복 습관이라고 말한다. 그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개인의 상황, 체형, 습관, 선호도 등에 따라 선택하고 응용할 수 있는 그러나 5:2 전략이든 16:8 전략이든 간헐적 다이어트 역시 굶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평소보다 적은 에너지를 섭취하기 때문에 몸속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를 사용한다.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버티는 16시간은 고통이다. 그리고 고통을 감수할 만큼 과연 효과가 있을까.

독일의 ‘암 리서치 센터’는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 및 건강 증진’에 실제로 효과적이며, 특히 지방간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진도 간헐적 단식을 통해 암, 당뇨, 심장병 및 다른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결과로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간헐적 단식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 특히 ‘뱃살’을 줄였다고 말하고 있어 소위 ‘식스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반가운 것도 없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호라이즌: 먹고 단식하고 장수하라>의 제작과 진행에 참여해 인간의 몸에 가장 이상적인 ‘5:2 다이어트’를 발견한 <간헐적 다이어트>의 저자인 마이클 모슬리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위험 수준이었던 혈당 수치도 낮아졌다. 단식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무수한 복구 유전자를 일하게 만들어 우리 몸의 생화학적 상태를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간헐적 다이어트를 무조건 믿어야 할까. 어떤 일에도 성공한 소수는 늘 있다. 간헐적 다이어트가 유혹하는 것은 ‘16시간, 아니면 이틀 단식’보다 ‘마음껏 먹는다’에 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성공은 바로 그 ‘단식의 긍정’에 달려 있다. 사실 기존의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도 그 단식의 긍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너무 유행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결국 다이어트는 마음의 문제이고, 먹기는 욕망의 문제다. 욕망은 억누를수록 더 자극을 받는다. 욕망은 다른 욕망만이 해소할 수 있다. “단식으로 인해 절망적인 기분에 빠지고 음식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면서 결국 과식을 하게 된다면,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운동영양학자인 신시아 세스의 말이다. 일주일에 이틀만 참고, 나머지 5일은 ‘먹방’처럼 먹자라는 마음이라면 간헐적 다이어트는 오히려 나의 몸매, 건강의 적이 될 수도 있다.

잠깐씩만 참아도 건강하고 날씬해진다?

잠깐씩만 참아도 건강하고 날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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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이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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