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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달려볼까?두바퀴로 즐기는 스피드 ‘사이클’
두바퀴로 즐기는 스피드 ‘사이클’

인간의 힘, 그리고 기계의 효율성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운동 사이클, 인간보다 빠른 자전거지만 그 빠른 것도 인간의 육체적인 힘에 의존한다. 바람의 저항과 바퀴의 마찰력을 이겨내는 운동, 사이클에 대해 소개한다.


사이클은 사교적인 스포츠다?
매년 7월이 되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특별한 이벤트에 시선이 집중된다. 연 관중이 수백만을넘고 경기 당일의 관중도 수십만에 육박하며 하루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생중계를 하는 스포츠가 있다. 지루하지만 스릴 있으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참가할 수 없는 대회.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극한의 인내심을 요하는운동. 바로 세계최고의 사이클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가 그것이다.

최근 들어 사이클은 젊은이들 사이에 가장 핫한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두 바퀴로 가는 기계장치가 발명된 지 백 년도 훨씬 지난 지금 인기 종목이 된 사이클. 유럽에서는 테니스와 골프 못지않게 신사적이고 사교적인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는 사이클이 왜 요즘에서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일반적인 자전거와 사이클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사이클에서 정점에 오르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두바퀴로 즐기는 스피드 ‘사이클’

우리들 대부분은 어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로 자전거를꼽는다. 아니면 최소한 자전거를 처음 배우거나 부모님과 처음 자전거를 탔던 때의 기억을 고이 간직하고 있다. 기계장치이지만 분명 자전거는 사람의 힘만으로 전진한다. 그리고 그 힘의 크기에 따라 속도도 다르고 재미도 달라진다. 점차 빨라지는 속도를 위험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모험을 거부하게 되면 성인이 되어서 일반 자전거는 탈지 모르지만, 사이클을 탈 기회는 거의 없다.

반면, 빠른 만큼 커지는 위험에 대비해 각종 기술을 연습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사람들은 거의 평생을 사이클과 함께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지형을 많이 경험해 봐야 한다
일반적인 자전거가 아닌 레저 스포츠로서의 사이클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그리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스포츠든 한 두가지 기술을 익히는 것은 쉽고 빠르지만 고수의 반열에 오르기는 매우 어렵고 힘들게 마련이다. 더구나 기계 장치인 사이클의 고수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우선 장비부터 알아보자. 운동을 위해 기본적인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고민이 뒤따르지만 사이클만큼 복잡하고 선택하기 어려운 장비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입문자들은 예산에 맞춰서 선택하거나 주변에서 많이 타고 있는 모델을 선택하게 되는데, 사이클에서 장비의 성능 차이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지만 기계장치 특유의 ‘작동감’과 ‘있어 보이는’ 외형 때문에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거기에 더해서 안전을 위한 헬멧과 장갑, 사이클 슈즈까지 갖추려면 의외로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장비를 마련했으면 이제 진정한 사이클리스트가 되는 길에 대해 알아보자. 수영이나 테니스, 골프 등과 같은 운동은 주기적으로 정해진 장소에 가서 일정 비용을 내면 배울 수 있는 곳이 아주 많은 반면, 사이클은 지역 단위로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교실 외에 사이클 고수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곳은 별로 없다. 그리고 일반 도로를 타야 하는 사이클의 특성상 1:1 또는 1:다수로 전문적인 기술을 가르쳐 주기도 어려운 종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클을 잘 타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지만 사이클 기술이나 훈련법을 배우기도 어렵다. 사이클을 잘 탄다고 하는 것은 어떤 뜻일까?

두바퀴로 즐기는 스피드 ‘사이클’


사이클은 다른 어떤 종목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거리를 주행하는 운동이다. 사이클 대회의 거리는 짧게는 3~40km에서 길게는 200km 이상을 쉬지 않고 타야 한다. 비경쟁 종목으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랜도너스’라는 대회는 300km까지 타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먼 거리를 완주하는 것만이 잘 타는 것인지, 아니면 완주는 기본이고 선두에서 경쟁을 해야만잘 타는 것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사이클을 잘 타려면 몇 년에 걸쳐 다양한 지형을 많이 경험해 봐야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사이클은 오늘 잘 탄다고 해서 그 실력이 그대로 영원하지 않다. 지금까지 해 온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훈련해야만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무리 고수였던 사람이라도 훈련을 게을리 하면 하루아침에 하수의 실력으로 떨어지는 것이 사이클이다.


스피드를 오래 유지하는 지구력 필요
사이클에 있어서 기술이라고 하는 것은 몇 가지 없으며 기술 자체를 익히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존재하는데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변속’과 ‘코너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로 자동차로 다니는 도로를 사이클로 달릴 때 맞닥뜨리는 문제는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이며, 장거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주파하기 위한 조건은 이러한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두바퀴로 즐기는 스피드 ‘사이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달리려면 항상 최적의 기어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뉘게 되며 같은 오르막이라도 어떤 속도로 어떤 기어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파 시간과 체력의 소모량이 다르다.
또한 내리막을 달릴 때나 평지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회전을 할 경우에도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생기는데, 사이클의 바퀴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와 달라서 접지력이 아주 약한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조금만 실수를 해도 미끄러지기 쉬우며 만일의 경우 급제동을 하려고 해도 넘어지기 쉬운 것이 사이클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원활하게 코너링을 해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형과 장소에서 여러 번의 연습이 필요한데, 연습 중 넘어지게 되면 부상을 당하게 되므로 쉽사리 과감하게 시도할 수 없다는 점이 많은 이들을 고수로 가는 길목에서 멈추게 하 는 이유가 된다. 따라서 빨리 고수가 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코너링을 연습하기 보다는 우선 변속을 빠르고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두바퀴로 즐기는 스피드 ‘사이클’


이러한 기술적인 차이 외에도 사이클이 사교적인 스포츠로 인정받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룹주행’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 ‘그룹주행’은 공기의 저항에 맞서서 서로 상부상조하며 먼 길을 주파하는 방법으로서 항상 내 주변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주행’은 여러 명이 사이클을 탄 채 아주 가까이 붙어서 달리고 맨 앞에서 바람의 저항을 막아주는 역할을 교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신뢰하고 비슷한 실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주행하는 것이 관례이다 보니, 실력은 물론이고 신뢰관계가 약한 사람은 그룹에서 배제하게 되어 있다는 점도 알아 두어야 한다.

모든 것은 서로의 안전을 위한 것이므로 무작정 잘 타는 사람들의 무리에 끼려고 하면 안 된다. 사이클은 무엇보다 스피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지구력이 필요한 종목이므로 주중·주말 훈련을 꾸준히 해서 3년 정도 되어야 비로소 고수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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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이지열 철인3종 전문가, 전 프로선수, 유튜브채널 ‘철인티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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