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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동기와 함께한 낚시 체험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왼쪽부터) 박하은 대리, 권정행 대리
남녀 간의 우정이란 과연 존재할까? 오래도록 되풀이 되어왔지만 이 해묵은 논쟁은 여전히 그 답을 내리기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오늘 함께 낚시 체험을 위해 나선 두 사람은 “남녀 사이에도 우정은 가능하다!”고 소리 높여 외치는 인물들이다. 2018년 겨울, 혁신기수로 나란히 입사해 찐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권정행 대리와 박하은 대리가 좌충우돌 낚시체험에 나섰다.


면접에서 만나 우정을 쌓다
형제 같기도 하고 자매 같기도 하다. 무엇 하나 걸리는 것 없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낚시공원으로 찾아온 두 사람을 마주한 첫 느낌은 ‘진짜 친구’ 그 자체였다. 시화철강단지지점 권정행 대리와 구리지점 박하은 대리가 처음 만난 것은 작년 겨울, IBK기업은행 입사를 위해 모인 1차 면접 때였다.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


“16명 면접 중에서 하은 대리만 뽑히겠다 싶었어요. 가식적으로 사회생활을 잘하더 라고요.”
“정행 대리를 보면서 말이 많고 허세스러워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첫인상을 묻자 뜻밖의 대답이 나와 동석한 모두가 와르르 웃음이 터졌다. 둘의 우정이 얼마나 센(?)지 보여주는 화려한 예고편이다. 1차 면접을 통과한 이들은 2차 면접을 위해 만들어진 스터디 그룹의 멤버가 됐고 이후 함께 공부하면서 최종합격이라는 기쁨을 동시에 맛보았다. 그리고 동기들 중에서도 각별한,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하은 대리도, 저도 애인이 없기 때문에 할 일 없는 주말에 자주 만나곤 했어요. 영화도 보고 자전거도 타고 VR 체험도 하고 맛집도 가고 그랬죠. 다른 동기와 함께 셋이서 홍콩여행도 다녀왔고요.”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01 - 대어를 낚을 낚시대

이번 체험 신청도 그랬다. 이번 주말에는 둘이서 뭘 해볼까 고민을 하다가 낚시 체험이라는 사내 공고에 눈에 번쩍한 것이다. 원래 실내낚시 카페에 가볼까 했던 권정행 대리는 급하게 방향을 선회해 발 빠르게 신청을 했고 뒤늦게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은 박하은 대리는 뛸 듯이 기뻐했다.

“정행 대리는 배낚시 경험이 몇 번 있는데 저는 정말 처음이거든요. 낚싯대를 잡아본 적도 없고 낚시터도 태어나서 오늘 처음 와본 거예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두 사람이 설렘과 기대를 가득 안고 방갈로 앞 테라스로 나섰다. 꽤 규모가 큰 낚시 공원에는 이른 새벽부터 몰려든 낚시꾼들이 벌써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상황. 좌우 낚시꾼들도 낚싯대를 차르르, 소리와 함께 던져 넣기에 여념이 없다.

둘의 낚시는 아무래도 권정행 대리가 주도할 수밖에 없다. 중국 유학시절 배낚시를 몇 번 해본 경험이 있는 권정행 대리가 낚싯대를 들고 기억을 더듬으며 조심스럽게 준비를 시작했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바늘을 끼우고 낚싯대를 빼내는 게 보기보다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권정행 대리가 경험이 있다고 해도 꽤 예전 일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02 - 물고기의 미끼가 되는 무서운(?) 갯지렁이를 바늘에 끼우며 기겁한 두 남녀

최선을 다하는 권정행 대리 옆에서 박하은 대리도 뭔가를 도와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니 동기를 넘어 절친으로 지내 온 두 사람의 호흡이 찰떡같다.두 사람이 정작 부딪친 난관은 따로 있었다. 바로 미끼를 끼우는 일이었다. 살아 꿈틀거리는 갯지렁이를 보고 “왜 이렇게 길어~~”라며 내적·외적 비명을 지른 박하은 대리. “아, 좀 조용히 해~”라고 구박하던 권정행 대리도 촘촘하게 털이 난 갯지렁이가 사람을 물기도 한다는 소리에 흠칫한다.

미끼를 바늘에 끼울 때도 한 번에 콕 끼우는 게 아니라 훑어서 끼워야 한다는 소리에 두 사람 모두 동공지진까지 일으킨다. 결국 한 사람은 바늘을 잡고, 한 사람은 안간힘을 써서 갯지렁이를 끼우는 데 성공했다.


낚시는 손맛, IBK는 최고!
그렇게 유쾌하게 낚싯대를 잡고 헤매는 동안 드디어 그 말로만 듣던 ‘초심자의 행운’이 찾아왔다. 낚싯줄이 물속으로 훅 끌려들어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에 띈 것이다. 순간 당황해 작게 소리를 지른 박하은 대리. 사투 끝에 건져 올린 것은 파닥거리는 큼직한 참돔 한 마리다.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탄성을 지른 순간! 가장 기뻐한 건 박 대리다.

“물고기가 낚싯대에 매달려 있을 때 그 묵직함이 너무 좋았어요. 보통 그걸 손맛이라고 하죠? 물고기가 움직일 때마다 손에 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 게 너무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이래서 사람들이 낚시에 빠져드나 봐요.”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03 - 권정행·박하은 대리가 매운탕에 회 한 접시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다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


오늘 낚시 체험을 주선한 권정행 대리가 흥분한 박하은 대리를 보고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잡은 참돔을 식당에 가져다주니 그 자리에서 회를 떠주고 매운탕을 끓여 한상을 차려주었다. 매운탕과 함께 밥 한 그릇을 싹싹 먹어치운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포만감이 가득하다.

“사실 저는 IBK기업은행에 합격했을 때 다른 은행과 대기업에도 합격통지를 받은 상태였어요. 진지한 선택의 기로에서 각 회사에 다니고 있는 선배들에게 연락을 해봤는데 우리 회사 좋으니 와라, 라고 말해준 유일한 선배가 IBK기업은행을 다니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동기와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까지 선물해주신 우리 회사 정말, 사랑합니다!”

유쾌한 권정행 대리의 소감을 박하은 대리가 이어 받는다.
“저는 취업 이전부터 대학교 취업정보센터에서 IBK기업은행 사보를 쭉 봐왔어요. 그리고 거기에 실린 맛집 탐방이나 체험 기사같은 걸 보면서 막연하게 나도 이런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진짜로 주인공을 하게 돼서 촬영을 하니 얼마나 신기하고 좋은지 몰라요.”

가을날의 참돔을 좋아하세요?04 - 선재낚시공원에서 낚시 삼매경에 빠진 절친

좋은 동기는 때로는 좋은 친구보다 더 낫다. 회사 생활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출근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 동기가 있어 IBK기업은행인으로서의 삶이 더 충만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두 사람.

오늘 낚은 참돔보다 더 펄떡이는 활력과 싱그러움을 가진 이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하길 바라본다. 남녀 사이에 우정은? 있다! 바로 여기에!



Words 이경희 Photographs 지철 Place 선재낚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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