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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산업을 발판 삼아 내민 도전장㈜휴메디솔 박화성 대표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


IBK기업은행 하남공단지점 거래 업체
렌즈 사업으로 탄탄대로를 걸어오던 박화성 대표가 ㈜휴메디솔을 설립하고 렌즈 보존액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렌즈 보존액 시장의 현주소는 국내 기업의 경우 작고 영세하며, 해외 다국적 기업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향후 렌즈보존액 생산에 있어 허가 기준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국내 판매및 해외 수출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박화성 대표는 렌즈 사업을 하면서 얻은 기술력과 경험으로 렌즈 보존액 시장을 지키겠노라며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

렌즈 문화를 선도했던 기술력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박화성 대표는 컬러 콘택트렌즈, 1-day 컬러 콘택트렌즈, 클리어렌즈, 애니메이션렌즈, 토릭렌즈 등 다양한 렌즈 제품을 개발하며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을 선도해온 장본인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컬러 및 패턴 렌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크게 각광을 받았다. 2012년에는 컬러 콘택트렌즈를 아시아업계 최초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는 회사를 두고 박화성 대표는 다시 큰 결단을 내렸다. 렌즈 보존액 사업에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1992년 콘택트렌즈 유통업계에 몸담게 된 후 3년 뒤 직접 렌즈유통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 콘택트렌즈 시장이 해외의 메이저기업에 종속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만의 기술로 해외 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국내 렌즈 보존액 시장까지 위태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머지않아 렌즈 보존액 관련법이 제약 수준으로 까다롭게 바뀌는데, 렌즈 보존액을 생산하는 기업이 제대로 대응을 못한다면 1~2년 후에는 수출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몇 개의 다국적기업만 이득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올 4월에 휴메디솔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삶은 언제나 도전의 연속이었다. 컬러렌즈를 개발하고 생산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박화성 대표가 렌즈 산업에 뛰어들었을 당시 시장의 주력 제품은 시력을 보정하는 투명한 렌즈였다. 투명렌즈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니즈에 맞춘 렌즈 개발도 필요한 시점이었다.

“유럽에서 축제 때 눈동자의 색깔을 바꾸기 위해 착용했던 컬러렌즈에서 착안해 시력 보정용이 아닌 미용 목적의 렌즈를 개발했습니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보다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죠. 그렇게 제가 꾸리고 있던 사업은 K-뷰티의 발전과 함께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어요.”


첨단기술이 필요한 렌즈 보존액 사업을 위해 내린 결단
그동안 렌즈 보존액 산업은 기술력이나 제품력보다 가격 경쟁이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술력을 우선시해야 할 때. 렌즈 보존액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균 처리 과정으로 인한 고도의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인프라도 갖춰져야 한다.

“앞으로 정부의 허가를 받는 데만 1년 6개월 정도가 걸릴 듯합니다. 경쟁을 하다 보면 덩치가 큰 쪽이 이기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렌즈 사업을 할 때도 전 최소한으로 덩치를 키웠습니다. 물론 덩치가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하지만 너무 작으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다국적 기업을 상대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을 것입니다.”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01 - (왼쪽부터) 하남공단지점 양용석 지점장,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

박화성 대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었다. 원래는 선교사업을 하는 게 꿈이었지만 힘든 가정환경 때문에 10대 시절부터 일을 해야 했고, 결혼한 이후에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했으며 창업을 한 뒤로는 미래를 함께해야 할 직원들이 있었다. 비록 전문적인 지식은 적었지만 의지와 열정이 있었고 그것은 경험으로 축적되었다. 어려웠던 시절을 견뎠기 때문일까. 박화성 대표는 벤처기업의 지원과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사업을 하면서 나라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나눌 때라고 생각해요. 벤처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자금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은 후 이제 좀 될 만한데 자금이 없어 사업을 접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런 벤처기업을 잘 선별해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휴메디솔도 제 경험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함입니다.”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02 - 틈새시장을 보는 안목을 강조하는 박화성 대표

하나의 마음으로 일궈온 소중하고 값진 시간
박화성 대표는 사업을 성장시켜오면서 기업은행과 함께해온 순간을 잊지 못한다. 자금이 필요할 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기업은행이 있었기에 성장과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유통업을 했던 사업 초창기에 타 은행에 대출을 알아보러 갔다가 퇴짜를 맞은 적이 있었어요. 사업을 하면서 누구나 대출이 절실할 때가 있잖아요. 그 무렵 기업은행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저는 타 은행과 거래하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때 저를 찾아오신 지점장님이 “유망한 기업인데 왜 기업은행과 함께하지 않느냐”라고 묻더군요. 하남공단지점 박수영 차장이 그 당시 회사 재무팀에 긴밀한 협조를 해주면서 대출 관련 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박수영 차장이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챙겨주고 안내해주었기에 일이 수월하게 풀렸어요.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03 - 오랜 인연으로 함께한 IBK기업은행 박수영 차장과 박화성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후로 기업은행은 투자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섰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제품이 1-day 렌즈. 1-day 렌즈의 성공에는 박화성 대표의 능력과 기업은행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하남공단지점 양용석 지점장은 “중소기업에 투자할 때는 ‘과연 잘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 반,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 반의 마음이 공존합니다. 그러나 박화성 대표님을 보면 항상 믿음이 100%였습니다.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하시는 모습과 매사 열정적인 태도만 봐도 박화성 대표님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새로운 사업도 반드시 크게 성공하리라 믿습니다”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양용석 지점장의 말에 박화성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은행과 좋은 일들을 함께하길 바랍니다”라며 화답했다.

㈜휴메디솔 박화성 대표04 - IBK기업은행 하남공단지점 직원과 박화성 대표가 보내는 사랑의 하트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박화성 대표와 그를 응원하는 기업은행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던 시간은 훈훈하게 이어졌다. 함께해온 시간만큼 두터워진 관계는 단단하게 여물어 가고 있었다.



Words 한율 Photographs 고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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