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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
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왼쪽부터)프로세스혁신부 전병환 대리, 외환사업부 박찬홍 대리, 시화공단기업금융지점 변우진 대리
강렬한 태양 아래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기력이 넘친다. 열정적인 그들에게 성별이나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바다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청춘 그대로다. 그런데 꼭 바다에서만 서핑을 하란 법이 있을까? 지상에서도 바람을 파도 삼아 유영하듯 서핑을 할 수 있으니, 바로 도심에서 즐기는 카버보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카버보드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보드에 몸을 맡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찾아오면 본격적인 보드의 계절이 시작된다. 1996년 여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두 명의 서퍼는 서핑을 오래 즐기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파도가 일지 않아 아쉬움에 빠졌다. 그들은 땅 위에서도 서핑 연습을 할 수 있는 스케이트보드를 만들었고, 이것이 카버보드의 시초가 되었다.

따뜻한 햇볕이 내리는 주말 오후, 카버보드를 배우기 위해 뚝섬한강공원 X게임장에 세 명의 남자가 모였다. 바로 시화공단기업금융지점 변우진 대리, 프로세스혁신부 전병환 대리, 외환사업부 박찬홍 대리다. 그들은 카버보드를 처음 타 본다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내비친다.

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

“모두 굳은 표정인데, 몸부터 풀어볼까요?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긴장이 달아날 거예요.” 강사의 자세에 따라 그들은 몸을 움직이며 준비운동을 한다. 간단한 몸풀기 후 바닥에 놓인 카버보드의 구성, 그리고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강사. “보드에 아무 발이나 한쪽만 올려보세요. 앞으로 이 발로 앞 중심을 잡고 보드를 타면 됩니다.”

약속이나 한 듯, 두 발을 모두 보드에 올리기까지 엉거주춤하며 흔들흔들 몸을 반듯하게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세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유연성.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중심을 잡는 것이 어렵네요. 양쪽 발에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전병환 대리가 자신의 카버보드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

카버보드를 처음 배울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중심잡기라고 하지만, 초보자가 또 하나 명심해야 할 부분은 카버보드를 타면서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다. 바닥의 보드만 바라보고 있다면 자칫 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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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 똘똘 뭉친 삼총사
변우진ㆍ전병환ㆍ박찬홍 대리 세 사람은 IBK기업은행 입행 동기다. 서로 코드가 잘 맞아서인지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더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되었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식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사적으로 만나도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같은 나이도 아닌데, 마치 고등학교 동창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변우진 대리의 말에는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이 한가득 묻어 있다. 카버보드를 배우는 체험도 변우진 대리의 주도하에 진행된 것이라고. 이번에는 박찬홍 대리가 변우진 대리를 보면서 말을 한다. “변우진 대리는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하는 사람이에요. 모임에 있어서 활력소라고 할까요?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 이런 추억을 만들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

카버보드를 처음 타는 그들,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것 같더니 어느새 보드 위에 몸을 싣고 앞으로 나아간다. “와~ 이제 좀 타는데?”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병환 대리가 살짝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시도했고, 결국 그는 강사의 칭찬을 얻어낼 수 있었다. “보드는 양다리가 짧을수록 넘어질 때 컨트롤이 쉬워요. 게다가 무게 중심도 잡기 좋아서, 신체적으로도 카버보드 타기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네요.” 강사의 이야기에 모두가 전병환 대리를 바라보며 웃음이 터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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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를 타고 열정의 바람이 분다
카버보드? 많은 이들이 생소하게 생각할지도 모르는 이름이다. 카버보드는 일반 보드와 달리 보드판이 좌우로 흔들리는 형태를 가진다. 파도 위에서 서프보드를 타는 느낌 그대로 몸을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나아간다는 것이 카버보드의 가장 큰 매력. 땅위에서도 서핑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함에 많은 서퍼들이 이미 카버보드에 빠져 있다.

카버보드를 열심히 연습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서핑과 웨이크보드를 배워보고 싶다는 전병환 대리와 박찬홍 대리, 그리고 변우진 대리. 서핑과 웨이크보드는 모두 여름철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스포츠로 다가오는 여름엔 바다로 떠나야 할 것만 같은 세 사람이다. 뜨겁게 젊음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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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은 우리를 한없이 바닥으로 끌어 내리지만, 열정은 자꾸 무언가를 하고 싶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적극적이고 웃음이 많으며, 즐거운 일을 도모한다. 그의 곁에 있는 한 항상 재미있고 젊게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한 사람의 열정은 전파력이 강해 주변인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다. 어쩌면 당신이 인생에서 열정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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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알아두면 좋은 카버보드 구성과 쓰임
지상에서의 서핑, 카버보드취향별로 고르는 카버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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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김효정 Photographs. 정유석 ILLUSTRATOR. 이호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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