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JOB담 HOME
검색 분류
블로그 전송 카페 전송 밴드 전송 카카오스토리 전송 페이스북전송 트위터전송
내 삶에 약간의 채소를 더한다채소 소믈리에
채소 소믈리에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채식과 비건 푸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채소가 우리 몸에 이롭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어떻게 고르고 섭취해야 할지 어렵기만 하다. 채소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비결, 채소 소믈리에 홍성란 씨가 그 답을 주었다.


Q. 채소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채소 소믈리에는 ‘채식주의자’라고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지만, 모두 다 채식주의자는 아니고요. 채소의 가치와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자연으로부터 채소와 과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 안에 채소 소믈리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Q. 채소 소믈리에가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일본에서 유학할 때, 채소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배우 윤손하씨가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었죠. 요리를 공부했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였어요.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면서 저는 딱히 전문적인 분야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1년, 한국에도 채소 소믈리에 협회가 생겼어요. 저에게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 2013년에 자격증을 획득했어요.

채소 소믈리에


채소물 만드는 법
채소 소믈리에

01. 깨끗이 손질한 청경채와 사과, 레몬을 준비해 병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02. 준비한 채소를 병에 담고 탄산수나 물을 부어 먹는다.


Q. 자격증은 어떤 방식으로 취득할 수 있나요?
채소 소믈리에는 기본 과정(2급), 자격 양성 과정(1급)으로 나뉘는데, 2급을 수료한 후에 1급의 과정을 수료할 수 있습니다. 2급은 채소와 과일의 개성이나 매력을 스스로 즐기는 단계, 1급은 채소와 과일의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주변에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 과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한국 채소 소믈리에 협회 홈페이지(www.kvege.org)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Q. 채소 소믈리에가 활동하는 영역과 수입, 그리고 전망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많은 분들이 채소 소믈리에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활동하는 부분에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하면 추가로 취득하는데 요리 연구가, 식품 영양사, 유통 전문가, 벤처기업 창업자, 농부가 그 사례입니다. 채소 소믈리에 자격이 있으면 강의를 하거나 책을 집필할 때, 또한 요리를 할 때,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전문가로서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기도 하고요.

수입은 자신이 활동하는 만큼 달라질 수 있어요. 워낙 많은 분야에 필요하고 새로운 일을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강의나 요리 클래스, 사업을 할 수 있고, 유튜버로 활동하거나 TV 출연 기회도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건강한 삶에 대한 열망이 있는 한, 앞으로는 더 많은 분야에서 채소 소믈리에가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채소 소믈리에가 가져야 할 소양적인 부분이 있다면요?
소양적인 부분이 있다면요? 좋은 채소를 사람들에게 더 많이 소개하고 먹을 수 있게 하는 직업이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정작 채소를 먹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도 실천하지 않으면서 신뢰를 바랄 순 없죠. 채소를 생활화하고 습관화하는 게 중요해요. 저도 예전엔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체중관리는 운동으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마음껏 먹었는데, 몸이 붓고 체중이 줄지 않더라고요. 이런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채소의 효능에 대해 설명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때부터 저염식을 실천하고 채소 위주의 식습관을 들였어요. 채소를 먹고 난 후로는 체질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몸이 가벼워졌고 피부도 맑아졌죠. 머리가 맑아지니까 잠을 많이 못 자도 피로감도 줄어들더라고요.

채소 소믈리에

Q. 채소와 관련된 책을 집필하시고 방송에도 출연하셨던데요.
공부, 그리고 여행을 겸하러 일본에 갔다가 서점에서 물에 관련된 책을 봤어요. 물에 채소를 넣어 마시는 레시피였는데 신기하더라고요. 이런 채소 물을 판매하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 정말 주스 가격으로 물을 판매 하더라고요.. 재료들의 궁합과 효능에 대해 쓰여 있어서 ‘물 하나를 마시더라도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 싶었어요. 이를 참고로 저도 책을 썼어요. 공중파 방송 <마리텔>에서 섭외가 들어와서 출연했고, 채소 물에 대해서 소개했어요.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어요.


Q. 채소의 습관화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렵게 생각하면 절대 습관이 되지 않죠. 꼭 요리를 해먹어야겠다는 마음은 버리고, 앞에서 언급했던 물에 채소를 썰어 넣고 마셔도 좋아요. 집에 있는 어떤 채소라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물질이 나오지 않는 깨끗한 채소를 보기 좋게 썰어서 물에 넣어주는 거죠. 방울토마토 활용할 땐 토마토의 내용물이 자칫 물속에 섞일 수 있거든요. 식감을 버릴 수 있으니, 이쑤시개 같은 걸로 살짝 구멍만 뚫어주면 좋아요. 그리고 채소를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해드릴게요. 연근, 애호박, 당근, 마... 실제로 구워 먹었을 때 채소는 당분이 많아지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채소 소믈리에


채소 소믈리에 홍성란의 ‘봄나물 고르는 팁’
01. 물러진 부분이 없는지 충분히 확인한다.
02. 뿌리 끝까지 시들지 않고 탱탱한지 살핀다.
03. 잎은 변색 없이 고유의 색을 유지하는지 본다.
04. 뿌리를 살짝 긁어 봄나물 특유의 향을 맡아본다.


Words. 김효정 Photographs. 지철

댓글 보기



삭제하기
TOP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검색하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