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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vidual Retire Pension은퇴 후 자녀의 행복까지, IRP가 답이다
대한민국 개인형 퇴직연금(IRP)시장이 2년 사이 5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백세 시대를 맞이하며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이 늘어나는 가운데, IRP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기억해야 할 생애 자산관리 상품인 IRP에 대해 알아보고, 수익률을 내기 위한 퇴직연금제도 운용법을 전한다.


저금리 시장에서 퇴직연금제도의 수익률
2010년대 들어 세계 경제 최고의 아이러니는 예금을 하는데 오히려 보관료를 내야 하는 마이너스의 금리 세상이 도래했다는 점이다. 유럽이 먼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했고 일본도 여기에 가세한 지 오래됐다. 세계 경제는 그야말로 역사상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저금리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이런 저금리의 궁극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OECD 전체 국가의 저출산 신드롬으로 인한 시장 축소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향후 저출산 극복을 통한 시장 정상화는 쉬운 문제가 아닌 만큼 초저금리 현상은 상당 기간 변화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퇴직연금제도는 ‘수익률’이라는 말에 한없이 작아진다. 2018년 기준 수익률이 1.01%였고, 이전 3년 평균 수익률이 1.49%였으니 당연히 수익률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방법의 87%가 원리금보장 상품인 만큼 금리가 낮아지면 수익률 역시 나빠지게 된다. 현재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는 1.5% 정도이고 세계적 추세와 마찬가지로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실적배당형상품의 수익률 등락도 영향을 미치지만 기본적으로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 하락이 수익률 저하의 원인이다.

그런데 과연 퇴직연금제도나 저조한 수익률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정당한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활용 방법에 따라서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바로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를 활용함으로써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바로 퇴직연금제도에 있다. 독자들 역시 IRP에 대해 잘모르거나 들어는 본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모두들 제대로 IRP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우선 IRP제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개인형 퇴직연금 IRP는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율로 가입하거나 퇴직 시 받은 퇴직급여를 계속해서 적립·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다.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단,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연금저축(최대 400만 원 한도)을 합산하여 총 700만 원 세액공제를 받는다. 운용 기간 중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퇴직급여 수급 시까지 과세가 면제되며 퇴직급여 수급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IRP 계좌의 활용 내용은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퇴직연금 사업자들도 IRP의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경우가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아래의 <표 1>을 보면 IRP 적립금은 전체 적립금의 10.1% 정도를 차지해서 DB/DC 가입자의 자동 이전을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 가입한 숫자는 미미해 보일 수 있다.

은퇴 후 자녀의 행복까지, IRP가 답이다


IRP제도 수익률을 위한 세액공제 활용
IRP제도 활용의 핵심은 세액공제 금액과 그 운용방법에 있다. IRP에만 700만 원을 납입했다면 연간 소득이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세액공제액은 16.5%이고 5,500만 원 초과일 경우 13.2%를 받게 된다. 금액으로는 각각 115만 5천 원, 92만 4천 원의 혜택을 받는다. 이 정도면 엄청난 수익률이 아닐까?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본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 세액공제액을 다시 IRP 계좌에 납입하는 운용 전략을 구사하라는 것이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연초에 나오는 세액공제액을 나름대로 유익하게 사용했지만 사실은 그리 큰 의미로 기억되지 않는다. 이는 대부분의 독자들도 역시도 마찬가지다. 강조하자면 IRP를 활용하는 최고의 지혜는 세액공제 금액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다시 계좌에 납입하는 일이다.세액공제 금액을 납입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아래 <표 2>와 <표 3>을 살펴보자.

은퇴 후 자녀의 행복까지, IRP가 답이다
은퇴 후 자녀의 행복까지, IRP가 답이다

<표 2>와 <표 3>은 원리금보장금리 1.5%만을 기준으로 본 글에서 제시하는 세액공제액 납입 전략을 따라가면 10년 후면 5,500만 원 미만의 경우, 단순 수익률이 연 24.7%, 5,500만 원 이상 이면 21.2%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본 글에서 제시하는 전략이 매우 탁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세액공제 금액을 수익이라고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원금 700만 원에서 발생되는 이익을 전략적인 수익이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다.


생애 설계를 위한 IRP 자산관리
매우 중요한 사실은 저금리 시대에 IRP를 통한 자산관리는 생애 처음으로 취직했거나 저축으로 미래를 설계할 젊은이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자산증식 활용법이라는 점이다. 나아가 IRP를 통해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생애 자산관리를 위한 준비단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은 “첫째, 원금을 잃지 마라. 둘째, 첫째 원칙을 잊지 말라”였다. 워런 버핏의 철학은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IRP 계좌는 은퇴 이후에도 해지하지 말고, 적어도 70세까지 계속 유지하여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따라서 평생 동안 자산을 관리하고 계속 운용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결국 IRP 계좌 하나를 잘 운용하는 것만으로도 생각지도 못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에 낙담할 필요가 없다. 자산관리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한다면 퇴직연금제도는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당히 매력 있는 제도다. 만약 원리금 보장상품이 아니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채권혼합형에서 4%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한다면 위와 같은 운용 전략의 수익률은 복리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니 IRP를 제대로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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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김성일 한국연금학회 퇴직연금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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