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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설계도 비대면으로디지털 금융 전성시대
디지털 금융 전성시대

최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은퇴설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주요 은행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은퇴 이후 자산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자산 현황을 분석하고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을 감안해 눈여겨 볼만한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손쉽게 은퇴자산 설계 가능
은행권에서는 재테크를 제대로 하려면 은퇴자산 설계가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은퇴자산 설계는 꼭 퇴직을 앞둔 직장인만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가 주목해야 할 사안으로 꼽힌다. 최근 취업난으로 사회 초년생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늦춰진 반면 퇴직 연령은 40대 후반~50대 초반으로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가 되면서 은퇴 후 지출기간 역시 20~30년으로 길어지는 추세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막상 은퇴자산 설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주요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은퇴설계 프로그램이다. 과거에는 각 은행 점포를 방문해 은퇴설계 상담을 받는 게 최선이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은행들은 저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은퇴자산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령, 은퇴 예상 연령과 함께 은퇴 후 희망하는 생활자금(목표), 은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현금, 부동산 등 자산을 입력하면 은퇴자산 설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필요 자금 중 부족한 자금은 얼마인지 자산 현황을 분석하고, 투자 성향에 따른 자산 배분을 제안해주는 식이다. 창구 상담을 예약할 수도 있다. 서비스 비용도 대부분 무료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퇴자산 설계 서비스를 활용하면 금융 상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조언은 물론 국민연금 수령 시기 조정, 부동산 리밸런싱 등 다양한 솔루션까지 제안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은퇴 필요자금 분석은 기본… 퀴즈까지
국내 은행들은 비대면을 통한 은퇴설계 관련 서비스를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 비대면에서도 손쉽게 은퇴자산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은퇴노후설계 서비스 ‘IBK은퇴설계(연금모아)’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업은행의 모바일 앱 ‘아이원뱅크’의 ‘라이프’라는 메뉴를 통하면 된다. 이곳에선 고객의 연금정보를 토대로 은퇴 시 예상 연금 수령액을 계산해 볼 수 있다. 은퇴 설계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디지털 금융 전성시대01. IBK기업은행의 ‘IBK은퇴설계(연금모아)’
IBK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도 은퇴 후 필요자금과 준비가능 자산을 분석 은퇴준비를 얼마나 해놨는지 진단할 수 있다. 은퇴자금 마련, 은퇴자금 소진 등 은퇴 관련 금액과 시기도 계산해준다. 산출된 자료를 뽑아 은행 영업점 직원과 대면 상담을 하는 게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퀴즈와 게임을 하면서 은퇴관련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코너도 운영 중이다. 모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국민연금 예상수령액은 퇴직시점의 개인 소득만을 기준으로 산정된다.’라는 지문을 제시하고 맞다, 아니다를 선택하는 식이다. 정답은 ‘아니다’다.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연금수급 전 3년간 전체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의 평균, 가입자 개인의 가입기간 중 기준소득월액의 평균 등을 이용해 산출된다. 현재 연령에서 은퇴시점까지 절약 또는 저축 가능한 금액이 얼마인지 따져보는 ‘알뜰살뜰 절약게임’이란 코너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퇴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 전성시대(좌)(중앙) IBK기업은행의 ‘은퇴퀴즈 질문&정답’ (우) IBK기업은행의 ‘절약퀴즈’
은행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은퇴설계 관련 콘텐츠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중에서도 은퇴설계 부문에 대한 기능 강화는 요즘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중요 트렌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은행 관계자는 “이용자의 생애주기를 반영하고 시장 환경을 감안한 다양한 비대면 금융상품이 쏟아질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는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플랫폼 강화는 트렌드
금융보안원은 최근 ‘2020년 디지털 금융 이슈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 플랫폼 전쟁’, ‘다채로워지는 금융 서비스’, ‘인공지능(AI)형 금융서비스 본격화’ 등을 주요 변화로 지목했다. 특히 금융 플랫폼을 둘러싼 변화가 도드라질 것으로 봤다. 금융사가 비(非)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기존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여행,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의 콘텐츠까지 모바일 앱에서 함께 제공 하는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송금, 보험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각종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비교할 수 있는 핀테크(금융기술) 플랫폼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형 금융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 금융 시장이 커지면서 생겨난 또 하나의 변화다. 그동안 AI는 챗봇(채팅 로봇), 로보어드바이저 등 한정된 분야에 적용되다가, 최근 신용평가 등 전통적인 업무영역에도 도입되는 추세다. 급기야 AI을 활용한 금융상품까지 등장했다. AI 기반 투자자문 회사가 늘어나며 최근 ‘강화학습’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투자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30년 이상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금융권에선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면서 일반 고객이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받기 쉬워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5~6년 전만 해도 PB가 관리하는 고액 자산가가 아니고서는 체계적인 자산설계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웠다. 이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여느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가 부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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