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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4. Food내 생애 최고의 음식
내 생애 최고의 음식


돌아서면 배가 고팠던 어린 시절.
“오늘은 엄마가 어떤 간식을 만들었을까?”
어린 마음이 두근두근 요동쳤다.

그런데 집에는 아버지만 계셨다.
“배고프지? 아빠가 라면 끓여줄까?”
실망한 내게 단비 같았던 한 마디였다.

냄비에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인 라면.
“어때? 맛있지, 엄마가 한 것보다 훨씬 낫지?”
정말, 어머니의 간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다.
아버지가 비법의 소스를 넣은 게 분명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아버지는 냄비에 사랑을 담았던 것 같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요리를 할 때
마음이 들뜨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때 아버지가 콧노래를 부르며
라면을 끓였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
Words.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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