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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카드 지갑 만들기You’re the only one
You’re the only one전략기획부 노은정 대리 부부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거울 일이지만, 함께 취미활동을 한다면 그 기쁨은 배가 된다. 전략기획부 노은정 대리 부부가 연남동 가죽공방 치를로를 찾았다. 그들은 커플 카드 지갑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을 선택하고 가죽을 고른다. 서로를 배려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새로운 도전에 집중하는 동안 둘만의 카드 지갑이 형태를 잡아갔다.



You’re the only one

당신과 함께한 시간의 흔적신혼의 달콤한 꿈을 꾸고 있는 두 사람이 연남동 가죽공방의 문을 열었다. 결혼한 지 이제 막 9개월이 되었다는 이 커플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사랑이 넘치는 듯하다. “퇴근 후 많이 피곤할 텐데 오빠가 흔쾌히 가죽공예 체험을 허락해줬어요. 오빠와 저는 운동처럼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많이 하는데, 요즘 코로나로 인해 밖에 나갈 수가 없잖아요. 오늘 커플 지갑을 만들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마침 가죽이라는 소재는 견고하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 멋스럽게 변하며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플 아이템을 만들기에는 최상의 선택. 이들이 찾은 가죽공방 치를로는 이탈리아산 토스카나 가죽을 사용하고 있어, 수강생이나 제품 구매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금 낯선 단어일 지도 모를 ‘치를로(CHIRLO)’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죽에 생기는 자국, 시간의 흔적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가치 있는 쓰임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최익승 대표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상호다.

카드 지갑 디자인은 어떤 형태가 좋을지 의논한 부부는 지갑에 쓰일 가죽과 가죽의 색상을 선택한다. 무슨 색으로 해야 할지 고민 끝에 고른 건 나폴리(노랑)와 오르텐시아(청록). 두 가지 색상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할 예정이다. 쉽게 말하자면 지갑은 시밀러룩을 입은 것처럼 같은 색상을 사용하지만, 배색 부분에 차이를 둬 세련되게 연출하고자 했다.

You’re the only one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을 품다부분별로 사용할 가죽 재단이 이어지고 손바느질을 할 실의 색상을 선택한다. 남편 나윤채 씨는 노란색 실을, 노은정 대리는 청록색 실을 선택했다. 작업하고 있는 가죽의 두 가지 색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완성될 카드 지갑과 잘 어울린다. “지금 고르신 실은 린카블레라고 에르메스에서 사용하는 린넨사입니다. 가죽 공예에 사용되는 실중에서는 가장 고가라고 할 수 있죠.” 가죽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최익승 대표의 말에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두 사람. 재단한 가죽에는 크리징 라인을 넣어주는데, 가죽의 가장자리를 단단하게 만들어 내구도를 높이고, 바느질과 가장자리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줘 심미적인 효과가 있다. 그 다음 가죽의 가장자리에 연마제를 발라주고 나무로 된 도구를 이용해 문질러 준다. 그리고 바느질을 위한 임시 고정의 방법으로 본드를 붙이는데, 이때 가죽과 가죽을 만두 빚듯이 잘 포갠다. 어느 정도 접착이 되면, 바느질을 위한 바느질 홈을 뚫어 준다.

“바느질을 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울 수 있어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집중해야 틀리지 않고 예쁜 스티치를 만들 수 있죠. 실을 넣는 각도와 당기는 힘이 일정해야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져요. 이 작업을 할 때는 ‘나는 로봇이다’라고 생각하며 임하면 됩니다.” 빠르고 정확한 바느질을 위해 코왈스키 포니에 가죽 제품을 끼워 한 땀 한 땀 완성해가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듯하다. 그들은 지금껏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는데, 아마도 지금처럼 상대를 참을성 있게 지켜보고 배려했기 때문이 아닐까.


You’re the only one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사랑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좋다”라는 노은정 대리. 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남편은 고양이 같아요. 눈치가 빠른데다가 본인이 원할 때만 쓰다듬게 해주고, 뭐든 하고 싶은게 있으면 성취해 내거든요. 이런 모습이 전 왜 이렇게 매력적일까요. 계속 끌려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녀의 이야기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화답하는 남편 나윤채 씨. “은정이는 늘 당당해요. 상처를 받고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요. 주말에도 쉬고 싶을 텐데 늘 자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스타일이에요.” 노은정 대리는 남편 나윤채 씨의 프로포즈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멕시코에 한 달간 출장을 갔던 나윤채 씨는 귀국하는 날, 평소 노은정 대리가 원하던 깜짝 프로포즈를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전화를 하면 왠지 들킬 것 같아서 하루 종일 연락을 안 했거든요. 은정이는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겠죠. 만나자마자 화부터 내더라고요. 그때 갑작스럽게 프로포즈를 했어요. 정말 펑펑 울더라고요.” 지난날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 두 사람의 얼굴이 붉어진다.

그 사이 완성된 카드 지갑. 처음 해보는 가죽 공예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느질이 약간 서툰 게 티가 난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인생에 있어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는 것은 둘도 없는 축복이기 때문. ‘이 지구상 어느 한 곳에 요만한 바늘 하나를 꽂고 저 하늘 꼭대기에서 밀씨를 또 딱 하나 떨어뜨리는 거야.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져 그 바늘 위에 꽂힐 확률. 바로 그 계산도 안 되는 기가 막히는 확률. 그걸 인연이라고 부른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명대사처럼, 두 사람의 인연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테니까.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주고, 힘든 일이 있으면 도와주는 친구처럼 앞으로 그들의 앞날에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하고 바라본다.

You’re the only one
이 지구상 어느 한 곳에
요만한 바늘 하나를 꽂고
저 하늘 꼭대기에서
밀씨를 또 딱 하나 떨어뜨리는 거야.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져
그 바늘 위에 꽂힐 확률.
바로 그 계산도 안 되는
기가 막히는 확률.
그걸 인연이라고 부른다.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좋은 공방
매일 똑같은 데이트는 지겹다. 오랜 시간 함께 붙어있고 싶지만, 똑같은 패턴의 만남은 이제 그만하고 싶을 때 공방 데이트는 어떨까? 연인과 특별한 커플 아이템을 만들며 주말을 보내기 좋은 공방을 소개한다.

특별하게 기억되는 잔향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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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향수를 만들기 좋은 익선동 향수 공방 프루스트. 이곳의 이름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에서 가져왔다. 향기를 통해 사람들의 잃어버린 시간과 감정을 되찾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조향사. 한옥을 뼈대로 화이트 톤으로 리모델링한 공간에서부터 모던한 인테리어까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다. 원데이 클래스로 가볍게 조향 체험을 할 수 있고 수준에 따라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다.

A.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26길 38-3
T. 02-742-3552
C. 나만의 향수 만들기 50ml – 65,000원 / 나만의 디퓨저 만들기 120ml – 75,000원


둘만의 커플링을 만들다 준에이치 금속공예공방
You’re the only one
준에이치 금속공예공방에서는 나만의 쥬얼리를 만들 수 있다. 은, 14k, 18k 등의 금속으로 쥬얼리, 팔찌, 반지, 목걸이 제작이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세상 하나뿐인 물건을 만들어 소장할 수 있기 때문에 연인이 있다면 특별한 기념일에 직접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 애견동반 공방이라 함께 방문해 강아지를 위한 물건도 만들어볼 수 있다.

A.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8 1F
T. 070-7504-0773
C. 개별문의 kakao plus / junhstudio


예쁜 화병에 봄꽃을 꽂아볼까 에뜨클레이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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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도자기 화병을 만들고 싶다면 에뜨클레이스튜디오를 방문해보자. 친한 친구, 혹은 동료와 수업을 들어도 좋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찾아 커플 화병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화병 이외에도 컵, 접시, 오일 버너 등을 제작할 수도 있다. 공방은 흙을 소재로 테이블 위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은 공방 대표의 철학과 함께 흙의 촉감을 느끼며 감성을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A.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6길 18 뒷집
T. 010-3465-0377
C. 화병, 오일 버너, 접시, 컵 만들기 (각)8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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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김효정 Photographs. 정유석 VIDEO. IR스튜디오 ILLUSTRATOR. 이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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