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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질수록 선명해지는 얼굴할아버지의 시간이 지워져요
할아버지의 시간이 지워져요

할아버지는
늘 내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우리 아가.”
내가 장남의 첫아이라
각별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보다도 우린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
들판에서 메뚜기를 잡고
함께 사탕을 나눠먹었다.
할아버지의 손은 따뜻했고
언제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손녀를 바라봐 주었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눈시울을 붉힐 것이다.


오늘 아침,
할아버지가 나를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다.
내가 작은할아버지인 줄 알았나 보다.
작은할아버지는 전쟁터에서 돌아 가셨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나를 바라보며 활짝 웃었다.
좀 당황하긴 했지만,
할아버지가 행복해하니 나도 기뻤다.
그런데 이제 난 할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할아버지의 시간이 지워져요

이제부터 할아버지는 카우보이다.
할아버지는 공원 오솔길에 떨어진 비둘기 깃털을 모아,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에 꽂았다.
인디언 추장이 나타나길 기다리며
할아버지와 나는 벤치 뒤에 숨었다.



시간을 멈추고 싶을 만큼
멋진 순간이었다.
할아버지와 나만의 추억을
또 하나 모았다.
추억을 모으는 건 도토리나 반짝이는
조약돌이나 스티커를 모으는 거랑은 다르다.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훨씬 값지고 소중하다.

할아버지의 시간이 지워져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에는 마법이 있으니까.
한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하는 마법.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고,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또렷하게 남는다는 걸
할아버지가 알려주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사랑한다는 말에는 마법이 있으니까.
한번 들으면 절대 잊지 못하는 마법.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고,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또렷하게 남는다는 걸
할아버지가 알려주었다.

우리 할아버지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
할아버지는
지워지지 않는다.



할아버지의 시간이 지워져요
글. 질 바움 / 그림. 바루 / 한울림어린이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를 기억하려는 손자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그림책. 아이는 기억이 점점 지워지는 할아버지를 보며 슬퍼하는 대신 할아버지를 기쁘게 만들 일을 궁리를 한다.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어 간다. 할아버지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대도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잊지 않을 것이다. 기억이 지워질수록 사랑은 더욱 더 또렷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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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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