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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7. Relax가끔은 멈춰 서서
가끔은 멈춰 서서


“난 지는 게 제일 싫더라.”
한 아이가 내게 말했다.
“나도 지는 게 싫어.”
아이는 어리둥절해하며 나를 바라봤다.

“어른이 되어서도 그래요?”
“어른이 되면 더 이기고 싶어져.”
“왜요?”
“지켜야 할 것이 많아지거든.”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건 핑계였다.
언제부터 이런 욕심쟁이가 되었던 것일까.

주변을 둘러볼 틈 없이 전력질주를 하며
허상을 움켜쥐고 내 것이라 안도했다.

가끔은 그 자리에 서서 숨을 고르자.
여유를 가져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

_
Words.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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