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는 벗 I HOME
검색 분류
블로그 전송 카페 전송 밴드 전송 카카오스토리 전송 페이스북전송 트위터전송
광계측 광센서 분야 히든 챔피언㈜파이버프로
㈜파이버프로IBK기업은행 대덕대로지점 거래 업체 고연완 대표
㈜파이버프로는 국내보다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히든챔피언이다. 대부분의 매출을 해외 수출에서 벌어들이고 있을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파이버프로는 지역을 떠받치는 강소기업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기술에 의한 가치창출’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매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는 ㈜파이버프로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파이버프로의 DTS 시스템
㈜파이버프로
터널, 대형 설비, 오일 및 가스 산업과 같은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대한 분포형 온도감지 시스템(DTS : Distributed Temperature Sensing System)을 제공한다. 지열, 발전소 등 온도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시간 온도 및 열전달을 기록하는데, 한 번에 전체 지역이 가능하다. 또한, 알람 탐지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파이버프로

오직 기술력 하나로 성장한 기업
㈜파이버프로는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난 25년간 끊임없이 노력해 온 우리나라 대표 강소기업이다. 고연완 대표의 집념어린 노력이 기업 기술력 향상의 마중물이 됐다.

“1995년에 창업했습니다. 당시 KAIST 박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광섬유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몰두하던 중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배운 걸 기반으로 만든 제품을 사업화해보고 싶었어요. 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았죠. 은사님이셨던 김병윤 교수님과 서원석 회장님의 지원이 있었고, 그때 개발한 편광 제어 솔루션 기술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편광 제어 솔루션은 광섬유를 통해 데이터를 보낼 때 반드시 발생하게 되는 편광(Polarization)을 제어하는 기술로 ㈜파이버프로가 세계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 기술이기도 하다. 편광 제어 기술은 광섬유를 이용해 데이터를 대량으로 보낼 때 빛이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며 나아가는 편광 현상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 전송 품질이 떨어지는데, 이를 제어하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창업 초기에는 부품을 개발하다가 장비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습니다. 편광 스크램블러(Polarization Scrambler), PMD 발생기(Emulator), 광소자 특성 측정 시스템 등 편광 관련 솔루션 장비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다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겼어요.”

최근엔 외국산 제품보다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춘 ‘분포형 온도감지 시스템(이하 DTS)’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DTS는 미세한 온도 변화를 사전 감지하는 등 화재 발생 징후를 조기 모니터링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로, 그동안 전량을 수입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이버프로의 기술 국산화는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외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제품을 인증받아 신뢰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 산업 현장, 그리고 재해 예방에 도움이 되는 광센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파이버프로㈜파이버프로가 독자 개발한 관성측정센서(IMU)

우주급 광학형 자이로(FOG) 개발로 기술력 입증
기술로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선 끊임없는 도전이 불가피하다. 그것이 기술 기반 기업의 숙명임을 고 대표도 잘 알고 있었다.

“멈춰 있다면 고일 수밖에 없죠. 너무나 진부한 표현이긴 한데, 맞는 말이거든요. 더군다나 기술은 급변하기 때문에 그 흐름에 맞춰가려고 노력해야 해요.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선 더 앞서나가야겠죠.”

고 대표의 눈길은 저 멀리 우주를 향했다. 지난 2018년 12월 발사된 ‘차세대 소형 위성 1호’에 ㈜파이버프로의 광학형 자이로가 탑재된 것도 독자적 기술력을 향한 고 대표의 큰 그림이었다. 광학형 자이로는 위성의 회전을 감지하는 센서로 자세 제어 및 항법에 필수적인 장치다. 인공위성에 달린 카메라가 지상을 관측할 때 정밀한 자세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이버프로의 광학형 자이로는 우주 방사선 환경에 적합한 광섬유 900m를 지름 6㎝ 고리 형태로 감아 만든 간섭계 장치로, 6개월에 1바퀴 이하 정도로 느리게 회전하는 운동(0.1deg/hr급)도 감지할 수 있다.

“2007년경 자이로 관련 부분품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하면서 내부역량을 더하여 기술적으로 자이로의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는 연구 개발 인력이 대부분이어서 속도를 낼 수 있었는데요. 차세대 소형 위성 1호를 통해 위성용 자이로의 국내 개발과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우리에겐 의미가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위성용의 경우 하나의 모델을 완성하는 데 많은 경비가 소요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주핵심기술 개발 수행을 통해 소중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수요가 많은 지상용 모델을 제품화해 수출할 수 있었습니다.”

위성의 성공적 발사와 운용으로 ㈜파이버프로는 차기 발사될 2호선에도 자사의 광학형 자이로가 탑재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렇게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도 점차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지사(FIBERPRO USA)와 중국 법인(FIBERPRO WUHAN CO., LTD.)을 설립해 운영 중인 ㈜파이버프로는 전 세계 수요 기업과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파이버프로
㈜파이버프로
"고 대표의 눈길은 저 멀리 우주를 향했다. 지난 2018년 12월 발사된 ‘차세대 소형 위성 1호’에 ㈜파이버프로의 우주급 광학형 자이로(FOG)가 탑재된 것도 독자적 기술력을 향한 고 대표의 큰 그림이었다."

함께 꿈을 키워가는 기업
고 대표가 생각하는 기업의 성장 비결은 ‘사람’에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부침 없이 기업을 키울 수 있었던 기반에는 고 대표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 키워나가길 바랐던 동료들이 있었다.

“이렇게 조그마한 회사에 와준 것만 해도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죠. 지역에서 인재를 뽑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거든요. 내 회사라는 생각으로 함께 일궈온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파이버프로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버프로와 IBK기업은행의 인연은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많아졌습니다. 주거래 은행이 있었지만, 회사 확장과 더불어 커질 수밖에 없는 불확실성을 낮춰줄 수 있는 신용도 높은 은행과의 거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파이버프로(왼쪽부터) 충청지역본부 한철규 본부장, ㈜파이버프로 고연완 대표, 대덕대로지점 조광호 지점장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신경 써 주는 IBK기업은행에 고마움을 느낀다는 고 대표. 무엇보다 회사가 어려움에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굳건했다. 50년 넘게 축적된 중기금융의 노하우와 정교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IBK기업은행의 판단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중소기업은 여유가 없잖아요. 그럼에도 ㈜파이버프로는 직원 만족도가 높은 기업이에요. 아무래도 고 대표님이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서 끊임없이 고민을 했기 때문이겠죠. 게다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세련된 취미까지 가지고 있으세요. 자전거를 즐기시고 바이올린 연주도 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젊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열정이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덕대로지점 조광호 지점장이 고 대표의 말에 화답했다. 25년의 시간을 한결같은 자세로 기업의 성장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고연완 대표. 이제는 자신이 없어도 회사가 잘 굴러간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사장이 없어도 잘 굴러가는 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잖아요. 지금 우리 회사가 그런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역할보다 직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어요. 그들이 애정을 가지고 회사 생활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그럴 거라고 믿고 있고요. 저는 묵묵히 뒤에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버프로

"고 대표가 생각하는 기업의 성장 비결은 ‘사람’에 있다. 초창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부침 없이 기업을 키울 수 있었던 기반에는 고 대표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 키워나가길 바랐던 동료들이 있었다."
_
Words. 임은희 Photographs. 유승현

댓글 보기



삭제하기
TOP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지난호 보기

X
검색하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