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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담고 희망을 품은 ‘양지 다이어리’㈜양지사 이배구 회장
㈜양지사 이배구 회장IBK기업은행 가산동지점 거래 업체 이배구 회장
혹자는 “다이어리를 사는 것은 새해를 사는 것, 그리고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하나하나의 기록을 따로 보면 큰 의미 없이 보이지만 한 달, 일 년이 모이면 하나의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편리함으로 무장한 디지털 시대에도 다이어리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꼽히는 이유다. ‘최고 품질의 다이어리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40년 넘게 명품 다이어리를 생산해온 ㈜양지사의 ‘양지 다이어리’는 믿고 사는 다이어리 · 수첩계의 스테디셀러다.

㈜양지사 이배구 회장
다이어리 산업의 역사를 쓰다스마트폰이 폭넓게 보급되고 일상화되면서 손글씨로 무언가를 적는 일이 드물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다이어리에 스케줄을 메모하고 자신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함은 없을지언정 다이어리에는 설렘, 행복, 추억 등 디지털이 대체할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분명 존재한다. ‘다이어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양지사다. 1976년 설립 이래 수첩과 다이어리 인쇄 ·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온 ㈜양지사는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았다. ㈜양지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이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역사와 맥을 함께하며 쉬지 않고 달려온 이배구 회장이다.
“1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다이어리 사업을 접했는데, 시장 조사를 해보니 사업 아이템으로써의 가능성이 보이더라고요.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수첩 및 다이어리 문화가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업무나 일상생활을 하는 데 메모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산업이 발전할수록 다이어리 활용성도 커질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양지사 이배구 회장(왼쪽부터) ㈜양지사 이배구 회장과 이현 대표
창립 이후 이배구 회장은 기업 다이어리의 개념을 확대하고 보편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만큼 성과가 뒤따랐다. 하지만 일 년 단위로 사용하는 다이어리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구분이 뚜렷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주문이 몰리는 하반기에는 전 직원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비수기에는 일손을 놀리기 일쑤였다. 이배구 회장은 제품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창업 초기 고심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신학기 노트를 비롯해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의 ㈜양지사가 있기까지는 수없이 많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과 땀이 있었습니다. 어떠한 분야에서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똑같이 사고해서는 안 됩니다. 평범한 가운데에서도 비범함이나 독특함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것이 바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수첩, 다이어리 제품으로 B2B를 시작했지만, 현재 ㈜양지사는 노트류를 비롯해 최근에는 여행용 파우치 등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디루소(Dilusso)’라는 고급 문구 브랜드도 가지고 있다. 이배구 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것으로의 끊임없는 도전’ 덕분이었다.


㈜양지사 이배구 회장
㈜양지사 이배구 회장
최고의 품질과 변화를 향한 도전, 시장에서 인정받는 이유경기도 김포시에 자리한 본사는 1만 2,800평(4만 2,314㎡)의 업계 최대 규모로 생산에서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공장자동화와 사무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인쇄설비를 갖추고 있다.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인프라 구축이 기본이라고 믿는 이배구 회장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다. 깨끗하고 쾌적한 생산 현장이야말로 ㈜양지사의 경영 환경을 말해준다. 작은 전화번호 수첩부터 최고급 다이어리까지 지제품 제조의 전 과정이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공장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지제품을 생산하는 현장을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꼼꼼하고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만이 좋은 품질을 만들어 나가는 길입니다.”
이배구 회장은 무엇보다 ‘품질’을 강조했다. 창업 초기부터 원자재인 용지를 수급하는 데 있어 제지회사에 맞춤 생산을 요구했으며, 이를 통해 품질을 높였다. 천연가죽, 인조가죽 등의 표지자재에 있어서도 최고 사양의 자재를 사용했다. 더불어 제본 과정에서도 일 년 내내 사용해도 변형이나 손상이 없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양지사가 오랜 세월 동안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업체로 남아 있을 수 있었던 비결은 품질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이배구 회장의 신념 때문이었다.

㈜양지사 이배구 회장(왼쪽부터) 가산동지점 권덕인 지점장, ㈜양지사 이배구 회장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지제품의 수요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지제품은 각각의 고유한 영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디자인을 혁신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여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양지사 전 직원들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서도 사랑 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양지 다이어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품질이라는 기본 가치와 고급 품목의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시장으로 접근하여 지제품의 발전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창업 이래 이어온 IBK기업은행과의 인연양지 다이어리는 유럽은 물론 북미, 호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배구 회장은 세계 시장을 선점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1970년대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다. 그 결과 ㈜양지사는 일찌감치 우리나라 지제품 수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거래처와 지속적으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품질이 높다는 의미일 터. 이는 기획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된 첨단 공정 시스템과 고도로 숙련된 기술 인력으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덕분이다.
㈜양지사는 IT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다이어리하면 ‘양지사’라는 이름이 떠오르는 브랜드 파워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개성이 뛰어난 고객들의 감각에 맞추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사용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신제품도 꾸준하게 출시 중이다.
한편, ㈜양지사는 정도경영 실천과 더불어 꾸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펼치고 있다. N(Nanum · 나눔) 마크가 붙은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때 마다해당 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공헌하는 ‘행복나눔N 캠페인’을 진행하고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김포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주최하는 바자회와 작은음악회, 푸드뱅크 기부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헌혈, 김치나눔, 연탄나눔,재가장애인 가사지원 봉사 등 ㈜양지사 임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인터뷰를 하는 내내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듯 이배구 회장의 표정에는 아련함이 비쳤다. 그리고 그는 “저에게 IBK기업은행은 아주 특별하다”며 미소 지었다.
“1976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50여 평의 회사를 설립했을 때, 기업은행 서대문지점과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자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어요. 그러면 IBK기업은행 서대문지점의 김승경 지점장님을 찾아가 어려움을 토로했어요. 그때 저를 믿어주고 많은 도움을 주셨죠. 나이가 비슷해서 김승경 지점장님과는 벗처럼 지냈어요. 그러다 은행장님이 되셨을 때 저도 제 일처럼 기뻤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 시절의 기억이 생생하네요. 사업을 시작하고 처음 거래한 은행이 IBK기업은행인데, 어찌 잊겠습니까.”
이배구 회장의 말에 IBK기업은행 가산동지점 권덕인 지점장은 “IBK기업은행과 오랫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서로 마음 든든한 존재가 되고 서로 위안이 되는 관계. 이배구 회장과 IBK기업은행의 내일도 변함없이 그러할 것이다.

㈜양지사 이배구 회장
한편, ㈜양지사는 정도경영 실천과 더불어 꾸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N(Nanum·나눔) 마크가 붙은 제품을 소비자가 구매할 때 마다 해당 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공헌하는 ‘행복나눔N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김포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주최하는 바자회와 작은음악회, 푸드뱅크 기부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헌혈, 김치나눔, 연탄나눔, 재가장애인 가사지원 봉사 등 ㈜양지사 임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듯 이배구 회장의 표정에는 아련함이 비쳤다. 그리고 그는 “저에게 IBK기업은행은 아주 특별하다”며 미소 지었다.
“1976년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50여 평의 회사를 설립했을 때,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살고 있던 조그마한 집을 담보로 IBK기업은행 서대문지점과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자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았어요. 그러면 IBK기업은행 서대문지점의 김승경 지점장님을 찾아가 어려움을 토로했어요. 그때 저를 믿어주고 많은 도움을 주셨죠. 나이가 비슷해서 김승경 지점장님과는 벗처럼 지냈어요. 사업을 시작하고 처음 거래한 은행이 IBK기업은행인데, 어찌 잊겠습니까.
영원히 함께 가는 거죠.” 이배구 회장의 말에 IBK기업은행 가산동지점 권덕인 지점장은 “IBK기업은행과 오랫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서로 마음 든든한 존재가 되고 서로 위안이 되는 관계. 이배구 회장과 IBK기업은행의 내일도 변함없이 그러할 것이다.

㈜양지사 이배구 회장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지제품의 수요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지제품은 각각의
고유한 영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디자인을 혁신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여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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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한율 Photographs.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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