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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상품, ETF를 주목해 보자!
특색있는 상품, ETF를 주목해 보자!

최근 코로나19에도 7조 원가량의 자금이 오가는 ETF 시장이 화제다.
ETF 상품은 투자가 용이하고 수익률이 높을 뿐 아니라, 세제 측면에서도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TF 거래의 장점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위험성을 분석해본다.



최근 이슈인 ETF는 어떠한 상품일까?
ETF(Exchange Traded Fund)는 우리나라 말로 ‘상장지수펀드’라고 부르며, 특정지수(KOSPI200, S&P500 등)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산출된 가격을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고파는 상품을 말한다. ETF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지수 및 특정 자산 가격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로 증권사 HTS 등을 통해 ‘일반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다’라는 점이 있다. 즉,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ETF는 인덱스 펀드를 주식으로 상장시킨 것으로 복잡한 개별 주식을 분석 및 수익률 등락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인덱스 펀드는 추종하고자 하는 목표지수를 먼저 선정하고, 목표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말한다. 즉, 목표지수로 선정한 KOSPI 또는 S&P500의 수익률만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KOSPI 또는 S&P500 지수 상승만큼, 수익이 오르고 하락하는 만큼 떨어진다. 수익률을 알아보기 위해 펀드 기준가를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어서 관리가 쉽다. 하지만 인덱스 펀드는 펀드의 특성상 환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서 시장 흐름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들어진 ETF의 경우, 주식처럼 상장하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언제든지 거래할 수 있다. 비교적 투자하기 쉬운 인덱스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주식 투자의 고유한 특성을 최대한 살린 상품이 ETF다. 거기다 저렴한 거래비용 등 각종 혜택이 주어져서 더욱 매력적인 상품이다.


특색있는 상품, ETF를 주목해 보자!
"ETF는 일반 펀드와 비교해 수수료가 10배 이상 저렴해서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투자 성과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
바람직한 ETF 투자 방법으로는 자산을 한 종목에 투자하기 보다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


국내에 상장된 ETF는 현재 과세 체계를 기준으로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국내 주식 현물로 자산이 구성된 국내 주식형 ETF가 있다. 예를 들면, KODEX200, KODEX바이오, ARIRANG 고배당주식 등이 있다. 둘째, 국내 주식형 ETF 이외의 ETF를 기타 ETF라고 한다. 즉, 현물(해외주식, 채권), 선물, 파생상품, 혼합 등 구성하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하다. 예를 들면 해외주식 TIGER 미국 나스닥10, 채권 KODEX 국고채 3년, TIGER 미국채 10년 선물, 파생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혼합 KODEX200 미국채 혼합 등이 있다.


ETF는 투자자들에게 왜 인기가 있는가?
ETF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팔면서 펀드처럼 적립식 투자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저렴한 거래비용과 펀드 투자와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한 투자 및 환매 방식이 큰 장점으로 손꼽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언제든지 가격 조회와 매매가 가능하다.ETF는 주식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조회해 볼 수 있고, 적정한 가격일 경우에는 즉시 매매가 가능하다. 펀드의 경우에는 가입이나 환매할 때 하루 이상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입 및 환매 신청 이후에도 가격이 변동될 리스크가 있지만, ETF는 매매 시점에 가격이 확정되고, 자금을 즉시 회수할 수 있어 환금성도 높다. 일반적으로 ETF 결제는 ‘T+2일’로 주식과 동일하다.

둘째, 가격 변동 파악과 투자 판단이 쉽다.개별 주식 종목을 거래할 경우에는 관련 기업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투자 판단이 필요하지만, ETF의 경우에는 주식시장이나 특정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전망만으로도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IT 업종의 전망이 유망하다고 판단되면 관련 종목을 개별적으로 선별해서 매수해야 하지만, 그것보다는 IT 업종 ETF 상품을 매수하면 IT 업종에 대한 투자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

셋째, 일반 펀드나 개별 주식 투자보다 변동성이 낮다.ETF는 미리 선정한 특정지수를 추종하도록 구성되어 해당 포트폴리오 안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고 일반 펀드나 개별 주식 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다. 예를 들어, ETF 1주를 매입하더라도 추종하는 지수 포트폴리오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서 개별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일반 펀드나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어서 주가 하락기에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넷째,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개별 주식은 사고팔 때 반드시 매매수수료를 내야 하고, 팔 때는 증권거래세까지 물어야 하는데, 개별 주식처럼 증권사의 HTS를 통해서 실시간 매수, 매도가 가능하고 매도금액의 0.3%인 증권거래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러한 면제는 국내 주식형 ETF에만 해당하며, 나머지 ETF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다섯째, 저렴한 수수료와 보수를 적용받는다.펀드를 선택할 때 펀드 수수료는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일반 펀드투자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연평균 1.5%라는 높은 펀드수수료에 있다. 하지만, ETF는 펀드수수료가 0.5% 정도밖에 되지 않고, 저렴한 보수 또한 매력적이다. 대중적인 주식형 펀드의 총 보수는 연 2.5% 내외이고, 인덱스 펀드도 연 1.5% 정도다. 하지만, ETF 평균 보수는 0.36%로 다른 펀드보다 거래 비용의 약 1% 이상 아낄 수 있다. 따라서 장기 투자의 경우에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여섯째, 투명하게 운용된다.일반 펀드의 경우에는 고객이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자산운용 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운 펀드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ETF의 경우에는 가입한 금액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공시제도를 통해 매일 확인할 수 있다. 각 운용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되어 내가 투자하는 ETF 펀드가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가 되고 있고, 성과가 어떻게 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색있는 상품, ETF를 주목해 보자!

ETF의 투자 위험과 앞으로의 투자 비전
ETF 투자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다. 첫째, 추종하는 지수를 완전히 똑같이 따라가지 못할 위험이다. ​시스템을 복제하기 때문에 100% 완전히 연동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근접해 가기 때문에 ETF 투자 방법은 넓은 시야로 멀리 내다보고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상장폐지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ETF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인기가 떨어지면 거래가 없어지고 가치가 낮아진다. 설정액이 50억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추적오차율 10%가 넘는 상태로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하지만 폐지되더라도 개인투자자에게 순자산 가치를 기준으로 정산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운용 규모가 큰 ETF를 선택한다면 회피할 수 있게 된다.

ETF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차근차근 알아보고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러 번의 반복적인 투자 경험에 따라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투자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


"ETF로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차근차근 알아보고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여러 번의 반복적인 투자 경험에 따라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투자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


Words. 손재성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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