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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자연 한가운데서 즐기는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오로라와 온천이다. 또 <인터스텔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노아>, <오블리비언>,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환상적인 영화 속 배 경지가 모두 아이슬란드라는 사실! 같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초자연적인 곳으로 떠나보자.

아이슬란드01. 블루 라군에서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

물과 불의 나라, 얼음의 땅 그리고 불의 땅
북대서양 한가운데에 있는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해령이 지나는 곳에 발달한 열점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섬이다. 아직도 활화산이 많으며, 가이저라고 불리는 간헐천이 여기저기서 솟구쳐 오르고 있어 화산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이슬란드를 떠올리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나라라는 이미지 때문에 ‘얼음의 땅’, ‘추운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아이슬란드는 1인당 지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다. 덕분에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난방 걱정이 없다. 또한 지구가 데워 주는 물은 겨울에도 노천 온천이나 노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해 아이슬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을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 온천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틈날 때마다 가는 곳이라고. 아무리 작은 마을에도 온천이 있으며, 매일 같은 시간에 온천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퇴근 후 아이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등 우리의 카페 문화와 그들의 온천 문화가 비슷한 느낌이다. 그런데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온천의 효능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집에서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나오는 물도 온천수라고 하니 그들에게 온천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02.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

Travel TIP.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인기 온천
블루 라군과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뮈바튼 네이처 바스블루 라군이 아이슬란드 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라면, 뮈바튼 네이처 바스는 아이슬란드 북부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다. 블루 라군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온천이면서 사람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온천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다만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6시간 거리에 있어 온천만 방문하기 위해 가기에는 쉽지 않은 코스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시크릿 라군플루디르 마을 근처에 있는 온천으로 1891년부터 운영된 곳이다. 중간에 운영이 중단되었다가 2014년부터 전체적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한 뒤 재개장하여 샤워 공간과 탈의실도 깨끗한 편이며,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 만족도가 높은 온천 중 한곳이다. 골든 서클 옆에 있는 온천이라 골든 서클 투어 후에 매일 다른 온천을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과거에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던 온천이었으나 지금은 입소문이 나면서 여행객들도 방문하는 온천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다른 온천들에 비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블루 라군’
아이슬란드에는 크고 작은 150개 이상의 온천이 있다. 그중에서도 블루 라군은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아이슬란드 최고 관광지이자 인기 있는 온천이다. 온천의 면적만 1,500평으로 온천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만 20분 이상 소요된다. 푸른색이 감도는 우윳빛 온천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은 환상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을 반긴다. 블루 라군은 컴퓨터 제어를 통해 수온을 항상 37~39도로 유지한다고 한다. 온천을 둘러보면 얼굴에 새하얀 크림을 바르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실리카라고 불리는 미네랄의 일종으로 안티에이징과 피부 정화에 효과적이라고 인증받으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블루 라군에 방문했다면 꼭 양손 가득 실리카를 퍼 올려 피부에 바르고 5~10분 이내에 온천수로 씻어내자. 몇 번만 반복해도 매끈매끈해진 피부를 느낄 수 있을 테니. 하지만 실리카는 피부에는 좋지만 머리카락은 퍼석퍼석하게 만들기 때문에 머리는 올려서 가급적 온천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블루 라군의 온천은 염분 농도가 높은 편이라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눈 주변이 가려워질 수 있어 얼굴은 되도록 적시지 않게 한다.


아이슬란드03. 아이슬란드의 인기 온천으로 꼽히는 뮈바튼 네이처 바스

블루 라군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려면?
블루 라군에는 실리카 마사지, 소금 마사지, 임산부 마사지 등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들이 잘 갖춰져 있다. 우윳빛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몸의 피로가 풀리겠지만,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닌 만큼 좀 더 특별한 힐링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스파를 꼭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수중 마사지는 블루 라군의 온천에서 수영복을 착용한 채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중력에서 해방된 극도로 편안한 상태에서 받는 마사지라 온몸의 피로를 푸는 데 최고라고 하니 시간 여유가 된다면 꼭 받을 것을 추천한다. 인기가 많은 마사지인 만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 블루 라군 안에 있는 바에서 스파클링 와인 또는 음료를 주문해 마시면서 대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기분도 느껴보자.


아이슬란드04. 블루 라군에서 실리카를 이용해 마사지 중인 사람, 실리카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다
온천을 둘러보면 얼굴에 새하얀 크림을 바르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실리카라고 불리는 미네랄의 일종으로 안티에이징과 피부 정화에 효과적이라고 인증 받으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일생에 한 번은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면!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면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수도 레이캬비크의 시내 중심부를 비롯해 그 주변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로라는 자연 현상이므로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여행하는 것이 좋다.


오로라 관측하기 좋은 시기여름에는 하늘이 밝아서 오로라가 잘 보이지 않아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시기는 9월에서 4월까지로 본다. 특히, 밤이 가장 어두운 11월에서 2월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다. 아이슬란드가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10월부터 4월 사이에 오로라를 볼 계획이라면 방한용 점퍼와 귀를 덮는 모자, 장갑, 목도리, 두꺼운 양말이 필수다. 이와 함께 핫팩을 구비하면 도움이 된다. 쌀쌀한 날씨와 거센 바람이 불기 때문에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아이슬란드가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10월부터 4월 사이에
오로라를 볼 계획이라면 방한용 점퍼와 귀를 덮는 모자, 장갑, 목도리, 두꺼운 양말이 필수다.
이와 함께 핫팩을 구비하면 도움이 된다.


오로라 관측하기 좋은 추천 장소
빙하 호수 위로 반사되는 오로라 ‘요쿨살론’
오로라를 선명하게 관측하기 위해서는 어두울수록 좋다. 아이슬란드 어디에서나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아이슬란드 동남부의 요쿨살론 빙하호에서 보는 오로라는 많은 이들이 환상적이라고 입을 모아 추천하는 곳이다. 거대한 빙하 호수인 요쿨살론은 얼음과 빙하가 태초의 자연 모습을 간직한 산악지대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빙하 호수 위로 반사되는 오로라의 경관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이슬란드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슬란드05. 요쿨살론 빙하 호수 위로 반사되는 오로라

밤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오로라 ‘비크’
아이슬란드 남부 연안에 있는 작은 마을 ‘비크’도 오로라 여행지로 유명하다. 깎아지른 절벽을 마주한 조용한 해안 마을인 비크에는 폭포와 검은 모래 해변, 주상절리 등 아름다운 관광 명소가 많아 낮에는 관광하고 밤에는 오로라를 관측하면 된다. 특히 밤바다의 파도 소리와 함께 감상하는 오로라는 시청각을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장관이 될 것이다. 혹시라도 오로라를 보지 못한다고 해도 이곳에서는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아이슬란드06. 아이슬란드 남부 연안에 위치한 마을 ‘비크’
아이슬란드 남부 연안에 있는 작은 마을 ‘비크’도 오로라 여행지로 유명하다.
깎아지른 절벽을 마주한 조용한 해안 마을인 비크에는 폭포와 검은 모래 해변,
주상절리 등 아름다운 관광 명소가 많아 낮에는 관광하고 밤에는 오로라를 관측하면 된다.

아이슬란드07. 햇볕이 잘 드는 날 절벽 위 수풀밭에 서 있는 야생 동물 퍼핀. 펭귄을 닮은 모습이 귀엽다. 아이슬란드에 가장 많이 서식한다
아이슬란드08. 레이니스파라 해변(Reynisfjara Beach)의 주상절리를 걷는 여행객
아이슬란드09. 온천 근처의 땅에 반죽을 넣은 항아리를 묻어 지열로 빵을 굽는 방식의 크베라브뢰이드. 생선스튜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Words. 이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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