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스냅 HOME
검색 분류
블로그 전송 카페 전송 밴드 전송 카카오스토리 전송 페이스북전송 트위터전송
ON THE ROAD WITH MOVIE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
프로젝트금융부 이동률 과장 · 왜관지점 정유림 과장 가족

합천영상테마파크
웃는 모습이 닮은 세 사람,
타임머신을 타고 오래된 거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완성해 갑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주인공이 되는 순간
일상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과 건물들이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곳. 낯선 거리를 거닐며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문득 ‘이곳이 어디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 지금은 없어진 단성사와 국도극장이 자리한 1970년대의 종로 거리, 조선총독부와 상해임시정부 건물이 들어선 일제 시대의 소공동 거리가 고스란히 재현돼 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찾은 이동률 과장 가족의 눈빛에 금세 호기심이 감돈다. 하윤이는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운지 연신 생글생글 웃음이 한가득이다.

“2년 4개월째 주말부부를 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니까 주말은 대부분 아이와 시간을 보냅니다. 멋진 곳에 와서 하윤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더없이 기분이 좋네요.”

하윤이를 바라보는 부부는 그저 흐뭇한 표정이다. 결혼한 지 6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부부. 두 사람의 만남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운명적으로 시작됐다.

“추운 겨울날 초임지인 포항남지점으로 발령을 받았을 때, 출입문을 열어준 사람이 바로 아내였습니다. 제 멘토이기도 했어요. 신입사원인 제 실수를 항상 수습해주고, 업무를 알려준 고마운 사람이었죠. 솔직히 문을 열어준 그 순간 저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이동률 과장은 옆 자리에서 일하는 정유림 과장을 지켜보며 그녀의 성격에 또 한번 반했다.

아무리 바빠도 후배들에게 일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자상함, 어떤 사람도 금세 자기편으로 만드는 편안함과 친화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정유림 과장도 호감이 있기는 마찬가지. 그녀는 사람 이동률이 그저 좋았다며 미소 짓는다.

“남편은 인간적으로 제가 존경하고 인정하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주말에 만나면 힘들었던 일을 이야기하는데 항상 큰 그릇처럼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해 주말이면 점수를 따려고 무진장 노력하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입니다.”

부부는 지난 어린이날 하윤이에게 네발자전거를 선물해주고 아이가 부쩍 자랐음을 느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어느새 혼자 네발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밞아나가는 모습이 뭉클하게 다가왔다고. 무럭무럭 자라는 하윤이를 보며 부부는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다.

“아이가 언제 가장 행복한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면 즐거운지를 깨닫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저와 아내는 아이 곁에서 언제나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아마득한 과거의 길을 자유롭게 거니는 동안 가족은 각자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아름답고 행복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삶. 가족이 바라는 영화 같은 인생은 바로 그런 게 아닐까.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
조선총독부와 상해임시정부 건물이 들어선 일제 시대의 소공동 거리가
고스란히 재현돼 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남편은 인간적으로 제가 존경하고 인정하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주말에 만나면 힘들었던 일을 이야기하는데 항상 큰 그릇처럼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합천영상테마파크
“우리 오래오래 이 좋은 순간을 기억하자.”
길게 뻗은 기차 길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함께 걷는 가족.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에 위치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드라마 <빛과 그림자><미스터 션샤인>,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택시운전사><암살>등의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촬영된 곳으로,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1930~194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의 경성 시가지, 1960~1980년대의 서울 소공동 거리 세트장을 비롯해 트램이 지나가는 자리, 길가에 서 있는 가로등, 오래된 건물 사이의 골목 풍경 등을 감상하며 거닐다 보면 마치 영화 속으로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경남 합천군 용주면 합천호수로 757 촬영세트


Words. 한율 Photographs. 정유석

댓글 보기



삭제하기
TOP
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인스타그램
지난호 보기

X
검색하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