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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구조화 상품 알아보기!
퇴직연금 구조화 상품 알아보기!

시장 변동성에 따라 자신의 연금을 구조화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연금상품에 대한 개인의 주도적인 활동을 위한 방법! 실질적인 퇴직연금 구조화 상품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확실한 관리법을 전한다. 현명한 은퇴생활을 위해 은퇴연금을 구조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퇴직연금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제도에서는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및 IRP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각각 다르다. 확정급여형(DB)의 경우에는 내부 통제와 전문성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춘 회사 담당자가 자산운용을 하므로 실적배당상품으로 상장주식과 상장REITs, TDF,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에 투자가 가능하다. 반면, 확정기여형(DC)과 IRP의 경우에는 근로자가 자산운용을 직접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산운용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보아 리스크가 높은 상장주식과 상장REITs에 대한 투자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비교적 리스크가 낮은 주식형 펀드 및 TDF, 채권형 펀드에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상품 투자 시에는,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IRP 모두 위험자산에 대한 총 투자비율을 70%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확정급여형(DB)에서 상장주식과 상장REITs, 주식형 펀드를 운용할 경우에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30%는 원리금보장상품이나 채권형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반면 확정기여형(DC)과 IRP의 경우에는 주식형 펀드에 70%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펀드는 투자제한이 없다.


퇴직연금 구조화 상품 알아보기!


우리나라 퇴직연금 자산운용의 현실은?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탁고는 221조 원에 육박한다. 이 중에서 약 86%에 해당하는 190조 원이 낮은 금리의 원리금보장상품인 정기예금, GIC, 금리연동형보험, ELB로 운용되고 있다. 확정급여형(DB) 138조 원 중 약 93%인 129조 원, 확정기여형(DC) 55조 원 중 약 80%인 44조 원, 개인형IRP 25조 원 중 약 68%인 17조 원이 저금리 원리금보장상품에 해당한다.

2019년도 퇴직연금제도 유형별 연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확정급여형(DB)의 경우, 원리금보장상품 비중이 93%에 달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원리금보장상품 금리와 유사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수익률 변동폭도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의 경우에는 증권시장 수준에 따라 수익률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실적배당상품은 증권시장 전망 등에 따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전체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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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α’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은?
퇴직연금은 근로자들이 퇴직 후 노후생활 동안에 사용할 소중한 자금이다. 확정급여형(DB)의 경우에는 적립금을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용하다가 근로자가 퇴직 시 지급할 퇴직금 재원이다. 반면 확정기여형(DC)의 경우에는 근로자가 퇴직금을 회사로부터 매년 중간정산 형태로 미리 받아 자신의 퇴직연금 계정에 적립해 놓고 퇴직 시까지 직접 운용을 한 후, 퇴직 후에 연금으로 받게 될 재원이다. 따라서 소망하는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퇴직 시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해서 퇴직연금을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이루며 퇴직연금 수익률이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상승하는 ‘정기예금+α’를 목표로 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기예금+α’ 운용전략에 알맞은 상품으로 일정 원금을 보장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구조화 상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저금리 장기화 기조에 따라 수익률에 목말라 하는 투자자들이 ‘정기예금+α’를 추구하는 상품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추어 퇴직연금 운용자산으로 다양한 구조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구조화 상품은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감내 수준에 따라 수익률 또한 다양하게 설계되어 있어 본인의 투자성향에 알맞은 구조화 상품을 선택해서 투자하면 된다.


구조화 상품의 특성은 무엇일까?
구조화 상품은 발행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만기 구조와 리스크 구조로 발행된다. 따라서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성향에 알맞은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우선 단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담보부어음(ABCP)이 있다. 자산담보부어음(ABCP: Asset Backed Commercial Paper)이란 유동화전문회사(SPC)가 매출채권, 리스채권, 회사채, 대출, PF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CP)을 말한다. ABCP는 SPC가 보유하고 있는 유동화자산(매출채권, 대출 등)보다 만기를 짧게(3개월, 6개월, 1년) 발행하며 정기예금보다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고, 은행이 매입약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안정성이 높아 퇴직연금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적절한 상품이다.

다음으로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만기매칭형 펀드이다. 만기매칭형 펀드란 편입된 채권의 만기를 펀드의 투자 기간과 맞추어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로, 금리 상승기의 채권가격 하락에 대비해 시장 리스크를 낮춘 펀드이다. 따라서 고객은 목표 수익률과 투자 기간을 정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이 시장금리가 상승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만기매칭형 펀드의 기간은 1년, 2년, 3년 등 편입자산의 만기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주요 투자대상은 우량자산인 국채부터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 PF, REITs, 대출채권, 매출채권 등 투자자 니즈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는 투자자는 리스크가 높은 자산을 편입한 상품에 투자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공사채, 우량회사채 등을 편입해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면 된다.

대부분의 만기매칭형 펀드는 사모사채 매칭을 통해 ‘시장금리+α’를 추구하고, 투자 기간과 동일만기의 채권을 매칭함으로써 이익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며, 필요 시 사모사채 발행회사 또는 판매금융기관의 신용공여를 통해 안정성을 높인 상품으로 중장기 투자에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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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 상품 투자전략은?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발행되는 ABCP(91일 만기)와 만기매칭형 펀드는 동일 기간의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고, ABCP의 경우에는 만기 시 업무수탁은행에서 재매입하는 조건(매입약정)으로 안정성이 높아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단, 구조화 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첫째, 발행금융기관의 신용공여가 있는 상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구조화 상품은 대부분 만기까지 보유해야 하므로 편입채권의 신용 리스크에 노출된다. 따라서 발행금융기관이 신용 공여를 했다면 편입채권의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발행금융기관이 대신 물어주게 되므로 그만큼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보면 된다.

둘째, 편입채권의 신용 리스크를 검토해야 한다. 구조화 상품은 편입채권의 신용 리스크가 높을수록 제시하는 예상 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제시하는 높은 수익률만 보고 투자할 경우 편입채권의 부실 여부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편입채권의 신용등급과 만기 예상 수익률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셋째, 보험 등으로 안전하게 보장된다는 부분이 있다면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보험은 가입 형태에 따라 보장범위가 다르고, 향후 실제 편입채권의 부실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면책사유로 인하여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일반 투자자로서 보장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험 등의 보장내용보다는 편입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신용 리스크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세 가지를 유의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구조화 상품을 선택한다면 충분히 ‘정기예금+α’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나의 퇴직연금 계좌 내 보유상품을 확인해보고, 저금리 상품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구조화 상품을 편입하여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높이는 노력을 해보자.


Words. 손재성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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